오늘 아침...7살 아들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람이 부니까 물 든지 얼마 안된 노오란 은행잎이...우수수....하고 떨어져 버리는거 있죠...
근데...전 그 순간 " 벌써 떨어지면 안돼는데..." 그랬습니다.
아마도 또 한해가 이렇게 가버리는것에 대한 안타까움이었을 거예요.
그래도 올해는 저번주에 오라버님의 공연을 봤다는것....그 곳에 많은 분들과 함께 했다는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고 행운인것 같아요.
공연끝나고 나오면서 신랑팔짱을 끼면서(이거 안한지 한참은 된것 같네요^^)
"데려와 줘서 너무 고맙고, 참 행복한 했어" 이랬더니...
"담엔 니가 데려와" 이럽니다.
그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을이 무척이나 짧을거라고 합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아름다운 이 계절을 맘껏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유치원에 부모상담받으러 가는데...괜히 부담되는건 왜 일까요?^^
공연 보시고 난후 행복한 마음 오래도록 간직하시고요~~
얘기가 유치원 생인데 벌써부터 부담가지시면 안돼지요~~
그냥 얘기하러 간다고 생각하시고 편인한 마음으로 갔다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