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준비를 해야겠죠. ^^
오늘 월요일은 목욕. 화욜엔 염색. 수,목은 청소. 금욜은 약속이 있고 토욜에 엄마랑 장보고 경주. 일욜은 추석. ^^
저희집은 명절이라고 음식을 특별하게 많이 하거나 하지 않고 그저 연휴를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분위기예요.
아! 아니다. 작년 추석엔 쪽파를 아들빼고 어른 여섯이서 한 나절을 다듬었어요.(파는거 아님 다 먹으려고) ㅠ.ㅠ
아들 중학생때 아빠가 고추를 천이백포기 넘게 심으셔서 중학생 아들도 추석에 고추를 땄어요.
그 날 고추를 다 따고 참으로 밭에서 국수를 먹으며 아들이 내 년에도 추석에 고추를 따면 안오고 싶다고 말해서
할아버지이신 울 아빠가 살짝 충격먹으셨고 다음 해 부터는 팔백포기 또 그 다음 해에는 오백포기 이렇게 줄이셨어요.
지금도 한 오백포기 심으시는데 그 정도는 추석전에 알아서 정리하는 수준이라.. ^^;
올 해도 쪽파 다듬기는 예고되어 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거라 안 다듬을 수 는 없고....
마... 해피 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