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는 지난 9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오는 4월 7일 오전 0시(6일에서 7일로 넘어가는 밤 12시)로 예정된 ‘뉴 디렉션’ 발매 소식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앨범 타이틀과 친필사인을 적은 패널을 들고 직접 새 앨범 홍보에 나선 이문세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재치 있는 제스처와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패션으로 컴백을 알리며, 여느 신세대 가수 못지않은 동시대적 소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문세는 사진과 함께 "봄꽃이 피려나 했던 월요일. 갑자기 추워진 월요일 밤. 그대에게 따뜻해지는 소식. 이제 머지않아 이 낯익은 단어들을 자주 보시게 될 겁니다. 무엇을 말하려는지 아세요? 뉴 디렉션. 인생도 뉴 디렉션"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2002년 발표된 정규 14집 앨범 ‘빨간 내복’ 이후 무려 13년만에 발표되는 이문세의 15집 앨범 타이틀은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의미하는 ‘뉴 디렉션’으로 결정됐다. 이는 이문세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음악세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완성도 높은 곡들을 선보일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소극장 공연에서부터 잠실 주경기장까지 모든 공연에서 성공 신화를 써 온 이문세가, 또 다시 새로운 형태의 공연과 음악으로 새로운 세계로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뉴 디렉션’은 세대를 관통하는 감성을 노래하며 가요계 정상에 선 이문세의 진가가 담긴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고 있다.
앨범과 함께 오는 4월 15일 막을 올리는 이문세의 전국투어 극장공연 ‘2015 THEATRE 이문세’ 역시 대중과 음악계의 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문세의 새 앨범을 라이브로 듣는 기회이자, 지금의 이문세를 만든 전설적인 명곡들이 무대에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5 THEATRE 이문세’는 현재 서울, 부산, 전주, 경산 공연의 예매가 진행 중이며,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 1983년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중은 물론 동료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요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가수 임재범, 이승철, 빅뱅, 아이유 등 각 시대의 톱가수들이 이문세의 곡을 리메이크해 크게 히트시켰다.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케이팝스타(K-Pop Star)' 등에서 끝없이 재해석되며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지는 서정과 감성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