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가수 이문세와의 인터뷰와 함께 그의 음악 세계가 공개됐다.
이날 리포터로 나선 신기주 기자는 이문세에게 '고막남친'이라는 신조어를 언급하며 인터뷰를 시작했고, 이문세는 자신의 20대 시절 대표곡 '소녀'의 LP를 직접 틀었고 "집에서 가끔 들으면 너무 어슬프게 불러서 건너뛴다"고 수줍어했다. 드라마 삽입곡과 수많은 후배들의 리메이크로 최근까지도 꾸준히 불려오고 있는 그의 노래들 중에서도 '붉은 노을'에 대해 이문세는 "공연을 하면 10대 어린 친구부터 50~60대까지 같이 뛰면서 노래하는 유일한 곡"이라며 "빅뱅의 도움을 많이 받은게 아닌가"라 말했다.
신기주 기자는 후배들과의 '컬레버레이션'을 언급하며 이적과 함께한 '조조할인'을 언급했고, 이문세는 "그 노래는 이적이 꼭 필요했다. 40대 느긋한 아저씨가 바라보는 인생과 앞으로만 가려고 하는 뜨거운 젊음과 대비되는 음악 그게 조조할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문세는 "유희열이 이적이 어때요?라며 이적의 목소리를 듣고 내가 작곡을 했다"고 추천했다며 "농담식으로 그럼 내가 이적을 주지 그랬니, 그럼 내가 게스트를 해도 괜찮은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