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천국방 후기...

by 써니 써니 posted Jul 21, 2011 2011.07.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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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햇볕이 완전 쨍쨍하군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비가 내리더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싫어하지만... 전 이런 햇볕 좋아요... 좋습니다... 왠지 필리핀 생각도 나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밖에 나가 광합성도 좀 하시구요...

하지만 일사병은 조심하시구요...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의 희망온도를 조금 올려서...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 감기 예방도 하구요..ㅎㅎㅎ

 

후기가 조금 늦었습니다...

살짝 변명을 하자면 이영인 할머님 댁 식구들이 서로 스케줄을 맞춰

셋째주에 다녀와서 같이 올리느라......^^

다들... 아시죠??

 

 

☆ 김금원 할머님 방 ☆

 

참석자 : 윤정조&임육영&윤세준&윤세영, 임민정, 김현숙, 권은정, 이정민, 박윤나

 

일영으로의 단체 모임을 생각했었으나 다음주에 모이는 방도 있고.. 참석인원도 저조하여..

이번엔 저희방만 조촐히 시~원한 계곡으로 나들이 가기로 하고 할머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정조오라방의 차보다 살짝 늦게 도착했더니

기분 좋~~~으신 할머님과 신난 세준&세영이의 목소리가 밖에까지 들립니다.

지난 달 선물로 받은 자리와 실내화, 운동화를 자랑하시며..

자리는 너무 시원해 추워 더 더워지면 깔아 놓으실 것이라며 잘 보관해두셨다 하십니다..

그 넘~ 올 여름 할머님을 시~~~원하게 해 줄 것 같아 든든합니다.. ^___^

장맛비가 잠시 그쳐 후텁지근한 날씨에 서둘러 집을 나왔습니다.

계곡이 있는 일영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나무 그늘아래 돗자리를 펴고 앉아

전문가 윤나와 정조오빠께선 할머님 팔, 다리, 어깨를 주물러 주십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육영언니의 나뭇잎 제기 묘기도 보고...(역시 언니 최고~~!!)

스포츠 가족(??) 윤패밀리의 야구하는 모습도 보고...

임장군의 코믹(??) 헛스윙도 봅니다. 역시... 운동신경 제로입니다..ㅎㅎㅎ

점심은 그린랜드 최고의 메뉴 숯불돼지목살 바비큐와 된장찌개를

계곡에서 먹으니 더 맛이 좋습니다.

입맛이 없어 많이 못 드실 것 같다시던 할머님께서도 밥 한 그릇을 다~~ 드셨습니다.

식사 후 아이들은 옆 야유회 팀과 계곡물에서 놀고..

저희는 아이스크림 먹으며 이야기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갑자기 세진 바람이 곧 비가 퍼부을 듯 하다는 할머님 말씀에 아쉽지만

다음달 단체 나들이를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이영인 할머님 댁 ☆

 

참석자 : 이용구&김연숙&창현&지수, 박다나, 김대연&송지은&김영서&김민서,

 

모처럼 비가 개인 일요일...
어머님을 모시고 단골집이 된 명동칼국수에서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우거지해장국, 만두 ,칼국수,

냉면등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배불리 먹고 담소를 나누고
비가 오는 내내 집에만 계셨을 어머님을 모시고 불광천 산책을 나섰습니다.
고온다습한 기온에 땀이 흐르긴 했지만 아주 오랜만의 산책과 대가족이 된 흐뭇함에

기분이 좋으신 모습을 보니 덩달아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더위에 혹여나 힘드실까봐 자리를 정리하고 어머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민서 만한 수박을 들고 들어온 연숙언니 모습에 한바탕 또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며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을 먹으며 즐겁게 티비시청도 하고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우리 이쁜 공주님 지수, 영서, 민서의 소꿉놀이도 재미있어 하시는 어머님...
지난 번 보다 야위신 모습이 걱정도 되고 더위에 혹여나 몸이 불편하시진 않으실지
자주 연락 드려봐야 겠다는 마음과 지금처럼 즐거운 시간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기를
작은 바램도 가져봅니다.

 

 

☆ 이창숙 할머님 댁 ☆

 

참석자 : 박현선, 최윤희, 박수미, 배수현

 

아침부터 폭폭 찌는 날..

우리는 마음만큼은 할머니와 창훈이를 만난다는 기쁨을 한아름 안고 할머니 댁으로 향했습니다.

할머니댁에 가니 할머니께서는 우리가 셋째주에 오는 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기대하지 않게 저희들이 방문을 하자 놀라움과 반가움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방에 앉자마자 할머니께서는 어젯밤에 씽크대 장이 갑자기 떨어져서

너무 놀라셨다며 깊은 숨을 내쉬며 말씀하셨습니다.

할머니말씀을 들으며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하마터면 할머니께서 다치실 뻔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할머니께서는 방에 계셔서 아무 탈 없었습니다.

이번 봄에 새로 달은 씽크대인데.. 아마도 부실(?)작업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창훈이는 컴퓨터 자격시험을 보러 학교에 가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창훈이를 기다리며 할머니와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할머니, 창훈이와 함께 꿀맛같은 점심을 먹고

집에 와서 ..

한 달동안 궁금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재미난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번에는 할머니 씽크대를 고쳐드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서 아쉽게 할머니댁에서 나왔습니다.

 

☆ 안순덕 할머님 댁 ☆

 

참석자 : 김지연, 최선재(독고썬), 장석영&윤태영


같은 서울인데도 독고썬네 집에서 새절역은 참 멀기만 합니다...

참 열심히 달려갔건만 오늘도 5분 지각입니다...ㅠ,ㅠ

새절역에 도착하니 스타일 변신으로 다른 사람이 된 세영이가 제일 눈에 띕니다...

이런 저런 수다도 떨고 담달 날짜 상의도 하고... 각자의 집으로 향합니다...

할머님과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니가 많이 먹네 내가 많이 먹네 하며 툭탁거리기도 하고...

조금 늦게 온 창훈이네 고기가 익었네 안익었네... 찍접거리기도 합니다...^^

그리 식사를 하고 할머님 댁으로 돌아와 양해를 구하고 다시 밖으로...

할머님댁 냉장고에 선반이 하나도 없어요... 냉장고가 거의 애물단지 입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지 못하기에 중고 냉장고 파는 곳과 이마트 등을 뒤지고 다닙니다...

완전 땡볕에 뚜벅이들 숨이 턱턱 막히지만... 그래도 할머님 생각에 발걸음을 멈추지 못합니다...

음~ 중고는... 마음에 안차고... 새거는... 엄두가 안나고...

아~ 어떻게 선반만 구할 수 없을까?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며칠 뒤면 초복이라는데... 그냥 끓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삼계탕과 과일..

그리고 심심하실때 드실 수 있는 간식거리들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곤 거실에 주저앉아 또 한참을 할머님과 함께 담소나눕니다...

참... 한번 두번... 방문수가 늘어갈수록 맘을 조금씩 더 열어주시는 할머님을 뵈면...

맘이...... 맘이...... 맘이..

아~ 표현할 길이 없지만... 암튼 참 맘이 짠~ 합니다...ㅠㅠ

 

 

 

 

창훈이네 싱크대 찬장은 지난 월욜쯤 수리 완료 되었을껍니다...

복지관 팀장님과 통화 할때 시공사에서 무상으로 다시 해주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8월 공지가 나가겠지만... 미리 살짝쿵 말씀 드립니다...

이리 저리 생각도 많이 해보고... 상의도 한 결과...

8월 천국방 모임은 그냥 둘째주로 밀어부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