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은 비가 너무 와서 습하고 햇님 보기가 어려웠는데
언제 그랬냐는듯 이번 달은 햇볕이 숨을 쉴수 없게 만드는 날의 연속입니다.
춘천의 최재문님이 옥수수를, 인천의 선재숙님은 맛있는 간장게장을
보내주셔서 어르신들께서 무척 좋아하시고 주위에 자랑도 하시고
옥수수는 주위 분들과 나누어 드셨다고 합니다.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박정자 어르신댁
*참석자: 민미애,민정원,민성현,윤태영,최선재,선재숙,김지연
참 무자게 더운날였죠~~~~
할머님 항상 댁에만 계시는것 같아서 뭘 할까 고민 고민 하다가
일단 식사부터 챙기기로 했는데
할머님 교회에서 식사 드시고 넘 더우셔서 못움직이시겠다~~~으!!
저희들끼리 대~~~충?? 밥 챙겨먹고
날이 날이니 "한방삼계탕" 저녁에 드시라고 포장하고
과일하고 두유 챙겨서~
어르신댁으로 고고씽~~~!!
언제나 처럼 방갑게 맞아주시고
덥다 걱정 하시며 선풍기,에어콘?? 계속 저희쪽으로만 돌려주시는데ㅣ
워찌나 땀이 계속나는게 죄송하던지^^
땀과 더위~~~"나쁜사람~~나쁜사람"
별쌤 최재문선생님이 어르신들께 옥수수를 택배로 선물 하셨다고
손수 쪄서 준비해 두셨더라구요~
참!!! 맛있었어요 쌤^^
글고 선재숙이가 입맛 없을때 드시라고
간장게장을 담거서 각어르신들깨 선물도 하고
어찌나 맛나다고 자랑을 하시던지~
여러분들도 "원추"하면 주문 하시랍니다^^
더운날씨 였지만 서로의 각별한 맘 씀씀이를 보며
얼굴에 그냥 미소가 지어지는 하루였습니다.
할머님 헨드폰 바꾸셔서
실험해드리고~이미지 깔아드리고~번호저장 해드리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더운날 특히 건강 더 조심하셔야 된다고
당부드리고 이래저래 폭염 얘기 그득하다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 조금 선선해지면 할머님 작은방이며,냉장고며
한번 비우고 청소 해 드려야겠다고 생각!!
늘 그렇치만 어르신댁들이 열악한 환경이라
긴 장마가 지나고 나니 비도 새고 곰팡이도 많이 피고
고질적인 문제가 파생이 되서 걱정입니다.
여튼!!! 폭염지나고 추석지나서 방장님 계획하에 남정네덜 동원!!
돌아가며 이래저래 한번씩 손봐야 할것 같은 생각
맘의 준비 합시다~~~~ㅋ ㅋ
다들 큰 더위 잘 이겨내고 건강 유의 하며
잘 건너가 봅시다요~~~~~^^
김근원 어르신댁
*참석자 : 윤정조&윤세준&윤세영, 김현숙, 이정민, 임민정, 문희중
뜨거운 햇살에 잠시였지만 살짝 지쳐 도착한 할머님댁엔
맞바람이 불어 시원한 편이었습니다.
너무 너무~ 더운 올 여름 어찌 지내시는지 여쭤봤더니
에어컨을 잠시라도 켤 수 있는 경로당에 안가시고는 못 버티신다고..
밥도 요즘은 경로당 식구들과 함께 먹어 조금은 나아지셨다며...
경로당 덕분에 이래저래 잘 지낸다 하셨습니다.
경로당이 있어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동안 입맛이 없다하셨어도 멀리 나가면 밥을 잘 드셨는데..
요즘은 통 못드셔서 걱정하던 차 정말 고맙게도
재숙양이 할머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간장게장을 보내줬네요.
간장게장을 보시곤 몇 번이나 고맙다 하셨습니다.
(재숙양~ 인사는 정민이가 대신 엄~~~청 받았다네~~^___^)
점심은 할머님이 좋아하시는 갈치조림을 먹으러 가기로 하고
서오릉의 단골 생선구이집으로 향했습니다.
갈치조림과 모듬구이에 돌솥밥, 낙지부추비빔밥을 시켜 싹싹 비우고
후식으로 시~~~원한 팥빙수를 먹으러 가려 했지만
작은 눈으로 주위를 살펴서인지 팥빙수 집을 찾지 못해
할머님댁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음료수 먹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가장 쇼킹한 사건은
동네 50대 노총각아저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며..
마굿간의 노총각 오빠야들을 엄~~~청 걱정하셨습니다.
더불어 임장군도 살짝 걱정해주셨어요.. ㅎㅎㅎ
이번달엔 할머님께서 식사도 잘 하시고..
기분도 괜찮아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남은 막바지 더위도 잘 이겨내.. 다음달 추석전 모임때에는
더 건강하시고 좋은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요~~~ ^^
이영인 어르신댁
*참석자 - 이용구, 김연숙, 창현, 지수. 김대연, 송지은, 영서, 민서. 정지니, 채희. 김영록
더위가 한창인 말복 이브날
서오릉 입구에있는 삼계탕집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맛있는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복날 이런 음식을 왜 먹어야하는지도 모르면서...
지난달까진 비가와서 습하고 덥더니
오늘은 햇님이 머리 벗겨지게 만드는 날 입니다.
더위를 이기며 뜨거운 삼계탕 한마리씩 폭풍흡입하고
어머님댁에 팥빙수와 아이스크림을 사들고와
텔레비젼도 보고 아이들은 달력 뒤에 그림도 그리고
아마 아이중에 하나가 화가가 될듯도 합니다.
시원하게 후식을 즐기며 이런저런 얘기꽃을 피웠습니다.
선재숙님이 보내준 간강게장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더위에 입맛도 없었는데 벌써 식욕이 도는 느낌이라 하시면서.
더워도 너무 더운 탓에 기운이 없어 보이셔서 걱정입니다.
입맛도 없으시고 기력이 없으셔서 걷는것도 힘이 들어 보이십니다.
늘 건강하게 그 자리에 계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어서 시원한 가을이 와서 잠도 편히 주무시고
식사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창숙 어르신댁
*참석자: 강성아,박수미,배수현
하늘은 눈물을 머금고 있는 눈동자 처럼 금방이라고 비를 내릴것처럼 하고 있는 일요일오전에 만났습니다.
멀리서 재숙언니가 어르신들께 드릴려고 신선도유지 하며, 아이스박스에 간장게장을 준비해왔습니다.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간장게장을 가지고 오늘은 성아언니와 듬직한 수현이와 셋이서 할머니댁으로 향했습니다.
할머니댁에 들어서자 한달만에 바둑이는 우리를 잊었는지 짖어댄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할머님댁 벽에 물은 여전히 새고 있어서 임시방편으로 대응은 했지만.. 많이 부족해보였고,
집주인은 고치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아무 대책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이 이렇게 되고 보니 지난 겨울에 임대주택 나왔을때 이사를 갈껄 그랬다고 할머님 후회가 되시는가 봅니다.
그때 다른지역으로 옮기면 마굿간 사람들 만날수 없다고 다음기회에 은평구로 알아보겠다고 하셨는데......
우리와 헤어지는것이 싫어서 기다리셨는데, 할머니 마음에 부족한 우리가 크게 자리잡아서 죄송했습니다.
집에 벽은 항상 젖어있어서 무너지지는 않을지 다음 임대주택 신청까지는 버틸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오늘도 점심은 바로 거기 단골 고기집입니다. 오늘도 길건너 박정자 어르신댁 가족들과
주현미 노래 가사처럼 "또 만났네, 또 만났어~ 약속이나 한것처럼 또 만났네~" 만났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챙기고 요즈음 방송대세인 먹방보다 맛나게 천국방 먹방이 이어집니다.
고기 구우면서 구운고기 할머님께 드리고, 비빔냉면에 고기 한 점을 싸서 한 젖가락 하고
할머님이 권하는 맥주로 원샷을 시원하게 합니다. ㅋㅋㅋ
맛있게 점심을 먹고 그곳에서 할머니와 성아언니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야기의 결론은 엄마에게는 꼭 딸이 필요하다.
아주 오랜만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냐며,
서로 얼굴보며 일어서네요.
생신 선물을 끝내 사양하시던 할머님을 설득해서 할머님의 생신선물은 홍삼 입니다.
무릎이 많이 안좋아진 이후로 할머님 선물 목록은 홍삼이 되었네요. 할머니 건강하세요
이무자 어르신댁
*참석자 : 어인숙,탁미미,아기천사와고모
말복이 몇일안남아서 돼지고기 수육거리를 사가지고 할머님 댁으로 향했어요.
계속 덥다가 차에 타자마자 차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과 비가 장난이 아니네요.
점심인지 저녁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차속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다가 할머니댁으로 들어가자.
항상그렇듯이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시네요.
다빈이는 할머니께 꾸중듣고 잠이들어있고..문혁이와 근욱이.
근욱이는 필리핀으로 선교활동갔다와서..
완전히 필리핀사람이 돼어서 돌아왔더군요..^^
매번 점심을 머먹을까로 또 열띤토론끝에
할머님이 치아해놓은신게 또 잘못돼었는지.
아프셔서 제데로 못드신다고해서..
몸에좋은 죽으로 점심을 시키고..
이런저런 얘기로 배달음식이 오기까지 무슨 할말이 많은지..ㅋㅋ
먹을때는 정말 말이 없어요..ㅋㅋ
다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치우고있는데..
근욱이 아버님이 퇴근하시고 오시네요.
어김없이 근욱이는 교회로가고..문혁이는 누나의 뒤를 이어서 배가부른지 잠이 들어버리네요..ㅋ
시간은 왜이리 빨리 가는지.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달도 그렇게 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