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 천국방 후기입니다.

by 티라미슈 티라미슈 posted Jul 17, 2017 2017.07.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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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인 어르신댁]

참석자 : 이용구,김연숙,이지수,박다나,정지니,정채희,김영록

30도를 웃도는 푹푹 찌는 여름날,

비가 오다 말다 하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아파트 1층에 사시는데  베란다 창 쪽에

겨우내 보온용으로 막았던 판을 떼어내니 맞바람이 불어 한결 더 시원해졌답니다.
어머님이 우리나 와야 드신다는 고기를 먹으러 자주 가는 벙구네 돼지 갈비집으로 출발~

맛있게 갈비와 냉면, 청국장, 된장찌개로  점심식사도 맛나게 했습니다.
시험 공부하느라 바쁜 지수도 오랜만에 함께 점심식사를 해서 어머님이 더 좋아하셨지요.
식당을 나오면서 어머님 식사 때 드실 수 있도록  갈비도 포장을 해왔습니다.
식사를 하고 근처 마트에서 어머님께서 드실 우유, 과일,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푸짐히 사서 냉장고에 채워드리고 우리도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주모 언니가 발가락에 너무 예쁜 매니큐어를 발라서 다나 언니가 제 발가락에도
언니 손가락에도 바르고..

한사코 안 바르신다는 어머님 발가락에도 제가 예쁘게 페디큐어?를 해드렸지요.

우리방 가족들은 그날 발가락이 블링블링했다지요~^^
어머님이 8월 둘째주 일요일에 조카들과 여름휴가를 가시게 됐다고 걱정이 하나 가득이십니다.

이유인즉슨 그 날이 천국방 식구오는 날인데 날짜가 겹쳐서 얼굴을 못 볼 것 같다고..
아이고~ 걱정마시라고...

저희는 그래서 8월엔 셋째주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제서야 어머님께선 한시름 놓으신듯 미소가 가득~
어머님 댁에 작은 선풍기하나로 여름을 나시기엔 힘들 것 같아서...

저희 방에선 어머님께서 여름나실 큰 선풍기와..통풍 잘 되고 착화감 좋은 운동화를 선물로 드리기로 했지요.

주모 언니가 잘 골라서 선풍기는 어머님께서 조립하시기 어려우니 직접 조립까지해서 가져다드리기로 했답니다.

어머님께서 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히 잘 이겨내셨음 좋겠습니다.



[박정자 어르신댁]

참석자 : 박송자&문경식, 민미애, 최선재

 

첫 주 일요일이 빠르면 천국방 가는 날을 망각?^^

워쨌던 저희 방은 할머니 새로 이사하신 곳으로 모였습니다.

경식부부와 민미, 최선재

수색보다 먹거리가 다양해진 가양동 주변의 고깃집  탐색후

거하지만? 간단히 식사를 하고

오늘은 할머니집 대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사는 하셨지만 제대로 집안이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가구 재배치, 집안 대청소를 시작했어요.

날씨는 왜케 더운지~

 

일단 침대 위치 바꾸고

집 먼지 쓸고 닦고

화장실 청소

베란다 청소

안 쓰시는 물건 다 가져다 버리기~ㅋㅋ

소 가구 사다가 물건 정리해드리고

 

할머니께서 몸도 불편하시고

연세가 있으셔서

어찌나 안 버리셨는지^^

그러나 이해합니다. 그 맘~

 

어느 정도 집안이 정리되고 보니

하늘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에

맘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

 

할머니도 너무 좋아하시고

냉면을 쏘시겠다고 그러셔서

말리는데 시간이 더욱 걸렸네요.

 

담달에는 구석방마저 정리하는 걸루

계획세우고 돌아서는데

저희도 할머님도 맘 한구석이

시원해져서 땀은 서로 많이 흘렸지만

매우 만족^^한 하루였어요.



[이창숙 어르신댁]  

참석자 : 강성아, 최윤희, 박현선

 

하늘이 축축하니 더위로 물들었던 그 날,

할머님을 뵈을 기쁨 가득한 마음으로 할머님댁을 향하였습니다.

윤희는 할머님께서 드실 밑반찬까지 정성껏 챙겨서 왔습니다.

할머님댁에 들어서자 그 새 한 뼘 정도는 부쩍 자란 강아지들이

어김없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그러나, 할머님께서 어쩐 일인지 기운이 없어 보이셨습니다.

할머님께 안부를 여쭙자, ‘그냥 힘이 없어라고 말씀하셨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할머님댁에 앉아서  한 달 만에 만난 반가움의 보따리를 어느 정도 풀은 후에

점심을 먹으러 항상 가는 그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할머님께서는 좋아하시는 음식인데도 잘 드시지 못했습니다.

할머님께서 어디가 편찮으신건지, 더위 때문에 기력이 떨어지신건지..

이런 저런 생각에 할머님 몰래 걱정하며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리는 식사를 다하고 근처 시원한 카페로 가서

할머님과 한 달간 지내온 일들을 이야기로 웃음으로 풀어갔습니다.

한참을 이야기하다 할머님을 댁에 모셔다 드리고는

다음 달엔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라면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할머님께서 기운이 없으신 것이 이 더운 계절탓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돌아왔습니다.



[김근원 어르신댁]

참석자 : 윤정조,임육영,윤세영,윤연숙,김현숙,임민정,임상환,김복길


여름의 기운이 물씬 나는 7월의 모임 날이었습니다.

지난 달 모임을 갖고 저희는 할머니를 위해 아픈 다리에 필요하실

침대와 낡은 냉장고,가스렌지를 바꿔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아주 좋은 것은 아니어도 할머니께 도움이 되길 하는 마음으로~~~^^

며칠 간 배송이 되고 정리도 하니 이사한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할머니께서도 침대가 편하셨는지 아주 편히 잘 주무신다고 하셨어요.

진작에 해 드리지 못 함이 죄송하네요.

오늘은 저번에 먹은 간장 게장이 맛있으셨는지 세검정으로 가자고 하십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온 연숙언니와 함께하여 더 북적한 우리 방입니다.

이것 저것 할머니와 맛있게 식사를 하고

육영 언니가 직접 타온 맛있는 커피와 아이스 티를 마시며 즐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이렇게 늘 좋고 기쁘게 할머니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달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