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원 어르신 댁]
참석자 : 윤정조,임육영, 윤세영, 김현숙, 임민정
오랜만에 할머니댁에서 모이기로 하고
가는 길은....
3달만인데도 새롭더라고요 ^______^
다친 다리는 괜찮아지긴 했지만
운동이 부족한 다리라 밖으로 나가기 부담스럽다시며
그냥 집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자 하십니다..
(나들이 좋아하시는 분인데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육영언니가 요기요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중국음식 6가지에 군만두 서비스를 요청 후
자연인으로 섬에서 홀로 살고 싶다는 세영이의 희망사항도 듣고
전국노래자랑 참가자들 나이 맞추기도 하고..
새삼 송해어르신 연세에 놀라기도 하며
점심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메뉴가 제각각이라 1시간 넘게 걸린 중식,
점심은 각자 입맛에 딱~!!! 맞게 맛있었습니다.
저는 일주일 감기로 고생하며 잃어버렸던 입맛을
청량고추 송송 들어간 불짜장으르 되찾았습니다~^^
점심 후 육영언니와 세영이가 근처 마트서 사 온
아이스크림과 귤, 뻥과자로 입가심하고
다음달에 작은 상을 사서 오기로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이번달 집에서 보낸 하루는 따뜻하고 여유로워 좋긴 했지만
다음달은 나들이 좋아하시는 할머님 마음에 쏙~~~ 들게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신나게 나들이 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박정자 어르신 댁]
참석자 : 최선재, 김지연, 선재숙
천국방 모임인 지난 주에는 다들 일이 있어 한 주 늦게 모였어요.
며칠 전부터 당일 아침에도 연락을 드렸는데 할머니가 깜박하시고
아점을 조금 많이 드셨네요.
집 근처에 보니 짬뽕집이 있어 갔는데 규모는 작았으나
많은 연예인들의 사인이 있는 맛집이었어요.
짜장.짬뽕.탕슉을 맛나게 먹고 간단하게 티타임 했어요.
날씨가 추워 복지관에만 가신다 하시네요.
지난 번 튼튼한 언니들이 짐 정리와 청소를 엄청 많이 하셨는데
따신 봄이 오면 한번 더 마무리해야겠어요.
[이영인 어르신 댁]
참석자 : 이용구, 김연숙, 정지니, 정채희, 김영록
모처럼~ 한파가 물러가고 영상의 기온이였던 온화한 날씨의 일요일이였습니다.
한 주 늦게 만나뵈서일까 어머님이 더욱 기다리시고 반가워하시는듯 했지요.
한 달에 한번 저희 만나는 낙으로 사신다는 어머님 말씀에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송구스럽기만합니다.
오랜만에 갈비뜯자고 자주 가는 단골집으로 향했습니다.
맛난 돼지갈비와 청국장 그리고 냉면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근처 마트에서 어머님께 필요한 반찬거리와 간식, 과일 등을 샀어요.
너무 돈쓴다며 자꾸 손사레 치시는 어머님..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싶은 저희와
옥신각신 맘고운 실랑이를 하며 장보기를 마쳤지요.
집에 돌아와 장본 것들을 냉장고에 차곡차곡 정리해드리고 티타임을 갖습니다.
이런저런 사는 얘기, 어머님 고충들을 들어드리며 이야기가 무르익을 때쯤..
어머님 핸드폰이 울립니다.
근처 노인정에서 우리어머님을 호출하십니다. 역시 인기쟁이 어머님~^^
두 번째 호출엔 더 이상 못 이기시고 노인정엘 가보신다 하십니다.
다른 할머님들과 나눠드시라고 간식을 챙겨 노인정에 모셔다드렸지요.
늘 만나면 아쉬운..담달 만남을 기약하며 아프시지않고 이 겨울을
잘 나셨으면 좋겠단 바람을 갖게 됩니다.^^
[이창숙 어르신 댁]
참석자 : 강성아, 최윤희, 박현선
새해가 되어 할머님을 처음 뵈러가는 날이라 발걸음이 좀더 새로웠습니다.
특히, 지난 두 달은 천국방 모임을 전체 모임을 가졌던터라 할머님댁에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할머님댁에 들어서자 아니나다를까. 생각했던 대로 하얀 강아지 두 마리가 반갑게 반겨줍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던 모습이 아니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안 본 두 달 사이에 구엽던 두 마리의 말티즈들은 토실토실 살이 찐 하얀 양들이 되어서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얼떨떨했지만 하얀 양이 되어버린 강아지들의 재롱에 연실 웃으면서 할머님과 새해 인사와 안부를 나누었습니다.
할머님께서 강아지를 이뻐라하시는 마음에 간식을 많이 주셨나봅니다. ^^
할머님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기다리던 성아와 윤희가 왔습니다.
음식 솜씨 좋은 윤희는 오늘도 할머님 반찬거리와 떡국 떡 등을 살뜰히 챙겨왔습니다.
할머님과 만남의 즐거움을 안고서 점심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오늘 우리 방의 점심은 좀 특별했습니다.
할머님께서는 돼지갈비를 좋아하셔서 우리들은 서로 물어볼 여지도 없이
항상 같은 집 그 곳으로 발길을 돌렸었는데 우리가 즐겨찾던 그 집이 다른 곳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드디어 다른 메뉴의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할머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실까..
다른 것을 드셔도 잘 드실까..하는 걱정이 교차되었습니다.
윤희는 원당역 앞의 해물찜 집을 추천했고 할머님께서도 괜찮다고 하셔서 우리는 그 집으로 갔습니다.
생각해보니 할머님을 찾아뵌 이후로 처음 다른 메뉴의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들의 점심 식탁 위에 오고가는 대화도 새롭고 활기찼던 것만 같았습니다.
다만 창훈이가 생일이었는데 함께 밥 먹으며 축하해 주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 곳에서 점심을 먹은 후, 커피를 마시며 할머님과 집이야기, 할머님 건강이야기..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등을 도란도란 나누었습니다.
다음 달 2월엔 명절도 있고 바쁘면 오지않아도 된다고 자꾸 말씀하시던 할머님 모습에 왠지 마음이 찡해집니다.
다음 달에는 더 훈훈한 마음을 갖고 할머님을 찾아 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