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사다난합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사람들을 숨 못 쉬게 옥죄이더니,
역대급 태풍까지 한바탕 휩쓸고 가 물질적, 정신적으로 여유를 주지 않네요.
태풍 피해가 예상보다는 크지 않아 다행스럽단 생각도 들지만, 직접적인 피해를 보신 분들은 정말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전염병이나 자연재해가 예전엔 없던, 이 시대에 갑자기 생긴 재난은 아닙니다.
옛날옛적부터 이런 상황들은 반복되어왔고, 그때마다 선조들께서는 지혜롭게 이러한 난관을 극복해 나가셨을 겁니다.
그 계기가 바로 '명절'이란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 있잖습니까?
한가위라고 모두들에게 '좋은 날'일수는 없습니다.
이런 역경을 이겨내고자 일부러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을까요?
좀 힘들더라도 이 날 만큼은 우리 스스로 행복한 마음, 풍요로운 마음, 여유있는 마음을 가져보자!
아주 옛날에도 이 때쯤 태풍이 지나갔을테고, 큰 피해를 입었을테지만, '추석'이란 '의미' 하나로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일, 고민거리, 말 못할 사정이 있을테지만,
'추석'연휴만큼은 그 모든 걱정을 잠시 접어두고, 한 템포 쉬어가는 편안한 연휴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두서없지만...
운전하시는 분들은 졸음운전 조심하시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전벨트 꼭 메시고요,
너무 과식해서 배 아프지 마시고요,
오랜만에 마주한 친척끼리 다툼 같은 건 없었으면 좋겠고요,
윗사람이라면 잔소리보단 용돈을 많이 주시고요,
또 뭐가 있을까요? ㅎㅎㅎ
누구나 그랬듯이 다들 열심히 달려온 2022년입니다.
2023년을 맞이하려면 100일이 좀 넘게 남았네요?
이번 추석은 남은 100여일을 열심히 달리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말 그대로 休日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풍요롭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https://youtu.be/xtX6flhAt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