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출국에 앞서 미리 인사드립니다.
예고해드린 바와 같이 다음 주 월요일, 자원봉사를 위해 네팔로 향합니다.
원래 마굿간 참여 인원은 10명이었으나, 한 분이 사정이 생겨 9명이 출국하게 됐습니다.
이미 수개월 전에 참가자 선정은 끝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는 등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었죠.
다행히도 많이 완화되어 예정대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우리 봉사대원을 위해 뜻밖의 선물을 챙겨주신 마굿간 식구들도 계십니다.
유용하게 잘 쓰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소식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문세 님께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이번 자원봉사에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연락에 당혹스럽기도 했는데요, 대장님 없이 우리끼리 모든 걸 진행하고 마무리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모든 대원은 그 책임감과 의무감에 열정이 더 올라와 있습니다.
진심으로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나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 기준을 정립하기도 쉽지 않았고, 인원은 10명으로 한정되어 있어 어쩔 수 없었음에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좋겠다.’라며 부러워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11일이라는 긴 시간을 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사비를 들이고 자기 시간을 빼서 참여하는 여정입니다.
아시다시피 편안하게 휴양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돈을 받거나 인정을 받는 것도 아닌, 말 그대로 ‘자원봉사’입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크겠지만, 여러분을 대신해서 대표로 간다는 생각으로 응원 많이 해주시고요,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잘하고 오겠습니다.
'대한민국 마굿간'이 정말 괜찮은 모임이란 걸 보여주고 오겠습니다.
10월 27일 귀국한 후 '수고했어~' 칭찬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습니다.
네팔 국민은 우리나라처럼 코로나 19 방역수칙에 동참하고 지켜야 하는 의무감 같은 게 적답니다.
또한, 코로나 19에 걸려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상생활을 하고, 국민 대부분이 마스크 착용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 우리 대원들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끝으로, 이번 일정에 운영진 대다수가 참여합니다.
현지에선 시차도 있고, 산악지역이라 인터넷도 잘 안되어 마굿간 접속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 집을 비우는 동안은 한국에 계신 운영진들 말 잘 듣고 계세요~ ^^
얼른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