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큰맘 먹고 문세오빠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문제의 29일 공연! 매일 일만하는 언니랑 형부, 서울에 아들 면회하러온 언니까지
반 강제로 예매를 해서 모시고 갔지요. 저는 물론 언니들도 콘서트는 처음인듯. 처음엔 얌전하게 관람하던 언니가 어느새 소리 소리를
있는거예요. 나이도 잊고 문세오빠를 불러댔는데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뭐랄까 고등학교 시절 좋아서 쫒아다니던 듀란듀란을 본
것 같은 설레임이 가시질 않아 제가 지금 여기서 오빠의 마구간을 헤매게 만들었습니다. 무료하기만 하던 40대의 인생에 다시 희망
이 솟는 설레임이란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나만의 작은 비밀 정원같은 마구간의 회원이 된것을 정말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오빠! 늘 건강하시고 좋은 노래 오래 들을수 있도록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