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굿간 가족 여러분.
오늘 가입한 새내기 안성빈입니다.
1993년 이문세님의 8집 '오래된 사진처럼'이 발매되고 1년 후 제가 태어났네요.
그래서인지 8집 6번 트랙 '종원에게'라는 노래가 정말 좋습니다.
커서 전 이문세님의 노래를 좋아하는 '인간'이 되었으니까요^^
이렇게나 많은 가족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계신 곳이 있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여기 계신 가족분들 보다는 한참이나 어린 나이지만
우리 모두 이문세님의 노래를 듣노라면 지나온 세월,
뜨겁던 청춘을 회상하니 언제나 우린 젊음을 사는 사람들이겠지요.
비록 50대가 되면 점점 힘없고 죽기만을 기다린다고 생각하는 20대인 저 또한
50을 넘어 60이 되어도 젊음의 끝을 잡아 사는 속은 젊은 아저씨 또한 누군가의 아빠가 되겠죠?
처음 이문세님의 노래를 듣던 때가 떠오릅니다.
중학교때 급식을 먹으러 가는 길에 친구놈이 잎사귀 하나를 주며 한번 씹어보라며 제게 권하더군요.
어금니로 씹는 순간 쓰고 떫은 맛에 뱉고 말았습니다.
나중에보니 그게 라일락이더군요. 그렇게 처음듣게된 노래가 '가로수그늘나래서면' 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빗속에서'와 같이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곡들만 듣다가
올 여름부터 이문세님의 노래에 빠져 1집부터 노래 하나하나를 다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돌노래도 가끔은 듣지만 노랫말이 좋은 옛날노래를 많이 듣습니다.
조용필노래나 산울림노래를 특히 좋아하네요... 그중에 으뜸은 이문세님이지만요.
얼마 전, 집에 있는 아버지의 오디오에서 이문세님의 골든베스트 테이프를 발견했어요.
한 눈에 봐도 꽤나 오래되 보이더군요.
아버지도 이문세님 노래를 좋아해 부자끼리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면
꼭 이문세님의 노래를 같이 부른답니다.
앨범 모으는게 취미인 제가 이문세님의 앨범이 하나도 없다는걸 알아버렸어요.
마음 같아선 제가 좋아하는 5집이나 4집을 사고 싶은데 학생이라 힘드네요.
그래서 이번 16집 LP가 나온다길래 구매해 버렸습니다.
한정판이라는 것에 더 끌렸지만요...
콘서트도 가서 직접듣고 '문세라면'도 받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문세님의 노래를 더 많이 들어야겠네요...
이 즈음에서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모바일로 작성에서 문단이 잘 맞을지 걱정이네요.
끝으로 한 해동안 열심히 힘써온 마굿간 가족분들께 박수를 드리며
연말 잦은 음주로 사고없이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새내기 안성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