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분 뭘까요?
막 설레고 괜시리 떨리고~
수전증인가요? 다한증인가요? ㅎㅎ
문세님을 열렬히는 아니어도 굉장히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굿간의 존재를 처음알게 되었네요..
집에서도 차에서도 노래방에서도 어디서든 문세님의 노래와 함께여서 제 곁에 있다고 느꼈나봐요
이제나마 수줍게 들어와 마굿간을 뒤지고 있어요
저처럼 수줍어 하는 사람이 만나뵌적도 분들께 이렇게 얘기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는 문세님의 슈퍼파워~~
6학년때 처음으로 아빠께서 알려주셨던, 별밤
별밤 잼콘서트 티켓구하겠노라 꽁꽁싸매고 친구들과 함께간 한겨울 깜깜한 새벽 청량리 광장.
더운여름 납량특집 스토리를 읽어주시던 문세님 목소리.
광화문연가를 들으며 문세님의 결혼소식을 듣고 남몰래 흘렸던 눈물.
노래자랑.
전화퀴즈.
노영심언니.
고민상담 신해철님.
문세님 다음으로 좋아했던 이승환님의 코너
좋은 노래 나오면 카세트테이프 녹음해서 듣던
인터넷도 유튜브도 없던 그 시절이 지금보다 더 행복했다고 말할수 있는 이유가 끝도 없네요
새록새록 떠오르는 행복한 기억에 가슴이 두근, 손에 땀이, 문세님 환청이 들리는 지금 너무 설레네요
30년 시간여행 행복하게 다녀왔어요^^
대단히 아름다운 노래를 많이~ 부르신 대한민국의 몇 안되는 가수
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소.녀. 중에 한 명으로서
올 한해 벌써부터 따뜻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