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거의못자고 가서 너무피곤했는데 .. 진짜 공연 시작하자마자 그피로가 싹 날아갈만큼
라이브로 듣는 문세님의 목소리는 예상보다 더 좋았고 공연은 기대보다 더 재밌었고 ....
마지막으로 화면으로 뵙던것보다 더더더 잘생기셨잖아요! (화면이 잘안받으시나?무슨일이람.. 깜자기야 ...)
중간중간 가사를 잘 모르겠는 부분들이 나와서 가끔 고장났지만 아는소절은 열심히 따라 부르고 박수도 열심히치고 하면서 즐겼어요^^
너무신나서 나중엔 제가 공연한것도 아닌데 더울정도로 ㅋ
(제 양옆에 분들 다 마굿간 가족분들 같으신데 ..이글 보실지 모르겠네요;; 너무 시끄러우셨져.. .죄송합니다;; 심지어 음치인데 노래도 계속 따라부르고 ;;;기쁨이 주체가 안되어가지고 그랬어요 ㅠㅠ )
그랬던 제가 최애곡들 불러주실때는 진짜 너무좋아서 숨소리도 안나게 입틀막하고 들었습니다. 눈앞에서 불러주시는 찐 최애곡들 ... 진짜 어제의 그순간을 평생 잊지못할거 같아요 .. 더이상 여한이없어요 저는ㅜㅠ
공연에 가기전엔 주로 최애곡들만 들으며 지내다가~ 그래도 이번 신곡이니까,그리고 플리에 있으니깐.. 하고 약간의 의무로(?)들었던
Warm is better than hot 이 생각보다 여운이 진하네요 ....노래도 그렇고 저는 이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최근에 저도 많이하던 생각이기도하고 ..
또 한가지 인상깊었던건 오랫동안 화려한 조명과 사람들의 관심, 환호에 둘러쌓여 살고있는 가수와 그의 오랜 팬들이 함께 이런저런 일들을겪으며 보냈을 세월에 담긴 따뜻함이, 한발 뒤에 떨어져있는 저한테도 느껴지더라구요^^
공연에서 만나 노래하고 응원하고 반갑게 인사하지만 평범한 일상중에 오늘이 기쁜하루가 되었다면 다행이라고 ,이제 또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자는 말이..
나만 바라보고 생각하고 사랑해 달라고하는 요즘의 그것이 아닌게.. 금방 식지는 않을까 걱정될만큼 뜨겁지않게 적당히 따뜻하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적절한 거리가 있는것 같아서 참 좋았던것 같아요^^
2024년 유퀴즈보고 콘 예매하고 마굿간에 가입한 나자신 진짜 칭찬한다!!! 가입한지 얼마안된 새내기인데도 너그럽게 팬클럽행사 참여시켜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리구요 . 어젠 뭔가 쑥쓰러워서 인사를 못드렸어요 ;;프사 올려두신분들중 몇몇분들은 알아봤는데^^;;처음이라서 그랬다고 이해해주시고 다음공연에 만나면 슥~다가가서 인사드릴테니 너무 큰사람이 와서 말시켜도 놀라지 말아주세요 ㅋㅋ
다시 한번 제인생에 행복한추억 크게 하나 쌓아주신 문세님과 마굿간식구분들께 감사드리면서 긴후기 마칩니다!!
남은주말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