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언니] 아직은...

by 큰언니 큰언니 posted Sep 06, 2011 2011.09.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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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11 아들 군대보내고...

(그날 아마 돌돌이 번개가 있었죠? 거기에 오라버니 깜짝 방문하시고...^^;;)

 

그리고..지난 8.17 훈련소 퇴소식때 잠깐 면회다녀오고....

(그전날도 오라버니께서 벙개치셨죠...ㅠ.ㅠ;;)

 

그리고...지금은 철원어딘가에 배치받아 그곳에 머물러 있는데...

(지도를 보니....그 위론 도로도 없는 최전방이더라구요)

아직은 후반기 교육중이라 면회도 안되고

그나마 주말엔 전화는 할 수 있어...

주말이면 하루종일 전화기를 손에서 놓질 않는데...

지난 주말에 그린랜드에서 천국방 할머니 모시고 얘기하느라...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놓쳐버렸네요...

 

얼마나 실망했을지...

혹..면회올 날짜 얘기해주려 전화한 건 아닌지....

계속 머릿속을 맴돌며...떠나질 않네요...

 

남들은 지겨워 질꺼라 하지만...

 

아직은....

오늘도 별탈없이 잘 지내길 기도하는 맘으로 사는 이등병 엄마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