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없는 남편에~~막무가내 딸~~~

by 귀여운도깨비 귀여운도깨비 posted Oct 25, 2011 2011.10.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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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가족의 대화는

정말로 난장판이었습니다...

다들  왜 이리 할말이 많은지....ㅎㅎㅎ

 

딸아이가 차에 타자마자 시작~~~

"엄마.  나 시간날떄 마다 데리꼬 다녀"

아..싫어"

 " 왜?

나 다니기도 바빠' 

"엄마...안산도 가면서 왜 나한테 말안헀어?

내가  왜..너한테 보고 하면서 다녀야 해"

"엄마가  협조안하면 나도 마굿간에 들어간다'

들어오지마..넌 동방신기 한테 가봐...

"나..동방신기 예전에 버렸어...

아~~다시가....왔다갔다 하면 안되는거야

하고~~~계속 말씨름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남편이 불쑥..

아~~근데....당신은 운동을 왜 이케 못해 ?

"아~내가 못하고 싶어서 못해?  뒤에서 숨어 있는데

왜~~잡아 땡기냐고...창피해서 죽는줄 알았다고~~

그렇게 못하는지...몰랐지? 

"뭘..몰라..아이들 초등학교 운동회가서도..만날 구박헀으면서~~하고 있는뎅...

딸아이가  우리식구 대화는 완죤 초딩 수준이야......해서 한바탕 

웃었답니다~~*^^*

글고 끝으로 남편이......울딸은  동생들 보느라 애썼고~~~

울마누님은 문세오빠 바라보느라 애썼고~~~ㅋㅋㅋ

다음에 또 함께 할것을 약속하며

여기서 우리 가족의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사실은 요것보다도 엄청 많은데 제가 즐거리 요약했습니다~~~^^

재미나게 읽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