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가족의 대화는
정말로 난장판이었습니다...
다들 왜 이리 할말이 많은지....ㅎㅎㅎ
딸아이가 차에 타자마자 시작~~~
"엄마. 나 시간날떄 마다 데리꼬 다녀"
아..싫어"
" 왜?
나 다니기도 바빠'
"엄마...안산도 가면서 왜 나한테 말안헀어?
내가 왜..너한테 보고 하면서 다녀야 해"
"엄마가 협조안하면 나도 마굿간에 들어간다'
들어오지마..넌 동방신기 한테 가봐...
"나..동방신기 예전에 버렸어...
아~~다시가....왔다갔다 하면 안되는거야
하고~~~계속 말씨름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남편이 불쑥..
아~~근데....당신은 운동을 왜 이케 못해 ?
"아~내가 못하고 싶어서 못해? 뒤에서 숨어 있는데
왜~~잡아 땡기냐고...창피해서 죽는줄 알았다고~~
그렇게 못하는지...몰랐지?
"뭘..몰라..아이들 초등학교 운동회가서도..만날 구박헀으면서~~하고 있는뎅...
딸아이가 우리식구 대화는 완죤 초딩 수준이야......해서 한바탕
웃었답니다~~*^^*
글고 끝으로 남편이......울딸은 동생들 보느라 애썼고~~~
울마누님은 문세오빠 바라보느라 애썼고~~~ㅋㅋㅋ
다음에 또 함께 할것을 약속하며
여기서 우리 가족의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사실은 요것보다도 엄청 많은데 제가 즐거리 요약했습니다~~~^^
재미나게 읽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