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히든싱어를 참가하며...

by 가짜문세 가짜문세 posted May 02, 2013 2013.05.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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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레전드의 벽은 높았을까요...^^;

 

5시쯤 도착하셔서 미리 리허설에 참여하시고

참가자들 마이크 일일이 체크해주시던 형님의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남네요..

 

형님왈

"저는 인이어를 끼고 있어서 반주가 잘 모니터링 될테지만 도전자들은 제대로 반주가 모니터링 되고 있는거 맞나요?"

하시며 PD에게 물어봐주시고...

일일이 도전자들 룸에 들어가서 음악 다 들어보시고 체크해주시고...

 

도전자들이 연습중에 실수하는 부분들 꼼꼼히 체크해주시고...

 

절 보러 방청객으로 와 있던 여동생이 하는 말...

 

"오빠!!  문세오빠 너무 매너있다...저 정도의 가수면 그냥 대기실에 있다가 나와서

자기 할꺼 하고 걍 들어가든데 문세오빠는 남들과 다르네 너무 매너남이야...

오늘부터 문세오빠 광팬으로 전향할래..."

원래 JK김동욱 팬이었던 여동생이 문세형님의 따뜻한 배려를 보고는

 

다른 연예인같지 않은 모습에 너무 매료 되었다면서...

정작 날 보러 온것들이 저를 등한시 하더군요..ㅎㅎㅎㅎㅎ

 

떨리는 가슴에 첫곡으로 시작해서 대망의 마무리까지 무대가 이어지고

가슴아픈 사연과 재미난 이야기들로  5시간 넘는 녹화가 무사히 이어졌습니다...

 

녹화중간의 이야기는 말씀 안드릴께요...^^;

본방사수해주세요..ㅎㅎㅎ

 

암튼 문세형님이 과연 어떻게 되셨을까요?이변이 벌어 졌을까요 아닐까요..ㅎㅎ

 

역대 문세형님 방송 출연한 프로그램중에서 아마 제일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될듯 하네요...

 

 

이번 히든싱어 이문세편 대박조짐입니다...^^;

 

마지막에 제 오랜 소장품이었던 이문세 4집 5집 LP판에 영구히 남을 형님의 싸인까지 받아서

너무 햄볶았다는...^^

 

장시간의 녹화로 지쳐서 돌아가시는 형님의 모습에 몹시 안타까왔지만 가시는길 끝까지

출연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어주시고...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가시던 형님이 자랑스럽네요...^^;

 

 

중학교 1학년때부터 형님과 방송국 한무대에서 노래를 불러볼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로 살아 왔는데...

 

히든싱어 때문에 그 꿈을 이루었고...

소중한 마음 가득히 잠을 못이루었습니다.

 

 

부럽죠 여러분..^^;

 

 

문세형님이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노래 우리에게 영원히 선사해주시길 빌며...

 

레전드는 영원하리 라는 말로 "히든싱어를 참가하며" 기행문을 마치고자 합니다.

 

 

형님왈

"웅기야 너 나랑 목소리 같다고 어디가서 전화로 내이름 팔고 장난하고 그럼 안대..ㅋㅋ"

하시던 형님의 농담이 기억에 남네요..ㅋㅋ

목소리가 어느정도 비슷했는지 아시겠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