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공연을 봐야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함께 마굿간 단체예매를 했는데...
아내가 샵을 성남쪽으로 옮기고, 그 오픈을 6월 1일날 한다네요.
과감히 마굿간 단체예매를 다른 가족께 돌리고...
따로 티켓을 구했는데, 티켓을 받은 후부터 자꾸 흥분이 됩니다.
5만명의 함성은 어떨지?
그 큰 공연장이 소리로 가득 차려면 엄청난 성능의 앰프를 설치할테고, 거기서 나오는 생생한 음악을 들으며...
잠실이 들썩들썩 하겠지요?
눈을 감고 옛 얘기를 회상하며 기억속에 잠기기도 할테고,
찡한 감동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할테고,
방~방~ 뛰며 신명나게 놀기도 할테고...
여태 문세형님의 수많은 공연들을 봐왔지요.
하지만, 그냥 '재밌겠다~'였지, 지금처럼 열흘전부터 흥분을 하고있던 적은 없었습니다.
기대가 크면 클수록 감동은 줄어들고, 실망이 큰 법인데, 이 놈의 기대감을 감출수가 없네요.
오늘부터 자기암시를 해야겠어요.
'문세형님 공연은 재미없다~ 항상 뻔하다~ 재미없다~ 뻔하다~재미없다~ 뻔하다~'
문세형님~~~
자기암시가 잘 안되요.
한참 힘드시겠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몸관리 잘 하셔서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 이문세'를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