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선생님을 추억하며...

by 윤윤맘 윤윤맘 posted Jul 17, 2013 2013.07.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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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한지가 어언 20년을 훌쩍 넘어가는 지금...

 

새삼스레 그시절 수학쌤이 생각나서 혼자 웃으며 몇자 남깁니다.

 

독특한 외모의 수학선생님은 여학교의 단연 인기 짱이셨는데

 

제가 기억하는건 이 선생님의 발음이 "ㅣ" 모음 앞의 "ㅎ" 을 몽땅 "ㅅ"으로 발음 하시는 겁니다.

 

흰공은 공, 심지어 제 이름을 "정아" 라고 부르셔서 맨날 저 놀림받고 .. ㅋㅋㅋ

 

근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오빠 노래 들으면서 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빙의현상...

 

두둥.......

 

오빠가 부르는 그녀의 웃음소리 뿐에서

 

"신구름 말이없이 흐르고~~~"를 듣고 말았네요.

 

저만 그렇게 들은 건가요?????

 

다시듣기 해봐도 저에겐 흰구름이 자꾸 구름으로...

 

나른한 점심 ...

 

많이 당황하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