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차린지 어언 6개월여.
이런 말 하기 창피하지만,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게 내 의지에 도움이 될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6개월동안 술을 안 마신 날이... 있었나?
아마 있었다면 아파서 하루나 이틀정도 되겠죠?
거의 매일...
평균주량은... 소주2-3병?
매일 최소 소주 2병 이상 마셨죠. 아마도 3병이 가까울겁니다.
가게 차리기 전 82kg이었던 몸무게가 가게 알아보러 다니면서 열심히 뛰어다녀 개업할때에는 약 78kg으로 줄었었죠.
개업하고 약 2개월간은 그 몸무게가 유지됐었는데요, 그 이후로 조금씩 늘어 지금은 예전 몸무게 그대로 돌아왔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거의 매일 배드민턴을 치다보니 건강은 어떻게든 유지되는듯...
아무튼, 이런 애주가가 내일부터 금주를 시작합니다.
기간은 다음달 3월 29일까지!
왜?
3월 30일날 사이판 가족여행이 잡혀있거든요.
미리 몸을 좀 만들어 놓으려는 생각이죠.
매일 그렇게 마셨는데 가능하겠느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4년전 결혼식을 치룰때 한 달동안 감량을 했었지요.
한 달동안 술 한 방울도 안마시고, 과식 안하고, 운동 꾸준히 하고...
해서 한 달만에 7kg 감량을 했었지요.
이번에도 목표는 3월 29일까지 7kg 감량, 몸무게 75kg입니다.
오늘은 술과의 이별을 고하는 저만의 행사를 치룰겁니다.
모든 종류의 술을 다 마실수는 없겠지만...
한 달 이상 헤어져있어야 하니, 조금 더 마셔야죠! ㅎ
아쉬운건...
예전 오십세주 기억하시죠?
백세주+소주
저는 반라산을 만들어보려고 했거든요.
한라산소주 + X
새로운 주종을 만들어보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잠시 미룹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사이판 다녀온 후 멋진 사진 올릴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