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단비도 그쳐주고
때맞추어 꽃들은 저마다
이쁘다고 피어주고....
우리는
당신 만나기 위해
나름
제일 예쁜 옷과 구두를 찾아놓고
머리부터 손끝까지
한번더 다듬어주고
화장 잘 받으라고
오늘 밤엔 팩도 붙이고
밥도 반그릇만 뜨고
남쪽에서 서쪽에서 두루두루
당신보러 갈겁니다.....
제발
오늘 밤엔 악몽꾸지 마시고
따뜻한 침대에서
당신도
우리 만날 생각으로
미소지으며 잠드시기를...
겨우내
참았던 봉오리들이 다투어 피듯
당신의
소중한 곡들이 하나씩 둘씩
피어날겁니다...
우린
최선을 다했고
나머지 일들은 시간이 말해주겠죠...
그 어느때보다
기다려지는 공연입니다...
오빠가 돌아왔다고
문 활짝 열고
기다릴께요.....
문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