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몽골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마굿간 가족분들...지구 온난화, 물부족, 환경문제 같은말들.. 티비나 얘기로만 들었었지 실감은 안나시죠.
저 역시 그랬으니깐요.
근데 직접가서 본 몽골의 사막화는 저에게 충격 그자체 였습니다.
이미 2000여개 호수의 물이 말랐고 지금도 마르고 있으며 국토의 70%가 사막화가 진행되어 쓸모없는 땅이 되어버린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만 벗어나면 달려도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땅.
하지만 그땅들이 쓸모가 없는 사막이라니...상상이 가시나요.
위의 사진중에 제일 마지막과 그위 사진은 몽골의 최대 휴양지인 테릴지 국립공원의 사진입니다.
계곡의 물이 모두 말라 나무다리 흔적만 남은...
한국의 지리산 계곡의 물이 모두 마른다면...상상이 안가시죠?
전 지구가 일년에 0.9도의 온난화 현상을 겪고 있는데 반해서 몽골은 2.7도의 온난화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구 온난화의 최대 피해국이 되어가고 있는 몽골...
그런 몽골에 아이들과 함께 가서 조금의 보탬이라도 하고자 이틀동안 6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왔습니다.
힘들었습니다. 끝도 없는 평지다보니 그늘이라곤 전혀 없는 곳에서 나무를 심으려니..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폰에 담아간 문세형님의 노래를 노동요 삼아 힘을냈고 목표했던 600그루의 나무도 심고 작년에 아이들
이 심은 나무 잘 자라는거 확인도 하고 물도 주고 그러고 왔습니다.
지금은 비록 사막인 땅들이지만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 언젠간 저 몽골의 사막이 초원이 되는날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