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전하는 말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는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 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을 가르는 하얀 빗줄기도
내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전하는 말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 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이라고
오늘은 나도 이야기하려네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이라고..
이해인님의 작은 위로 중에서-
올 가을 우리 아파트 풍경과 주변 풍경이네요~^^*
단풍 구경 멀리는 못 갔지만 이쁘네요~
비에 젖은 단풍은 더 곱고 선명하게 보이구요..
요즘 응팔~ 응답하라 1988 보고 있는데 추억 돋고 재밌네요.
그 세대라 더 공감가고~ 스무살의 기억들..
오빠야 노래가 나와서 더 좋구요~ ^_____________^
11월.. 궨시리 생각이 많아지고.. 상념에 잠기게 됩니다.
나를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모두 주말 잘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오빠야는 전국 투어 콘서트 화이팅~!!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