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형님~ 최연소 백댄서 생각 한 번 해보시죠?

by NewBoom NewBoom posted Dec 03, 2015 2015.12.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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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딸바봅니다.

참 오랜만에 딸바보 글을 올리네요.

 

제 딸은 학원을 좀 특이하게 다닙니다.

일반적인 아이들은 학교 수업과 관련된 학원을 다니기 마련이지요.

헌데 미지는...

수영, 기타, 미술, 스케이트... 이런 식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학원을 다니지요.

그 중의 하나가 방과 후 수업인 '방송댄스'

 

봉평 허브나라 공연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죠?

제 딸이 무대에 나가서 현란한 몸놀림을 보여준것 말예요.

요즘 물어보면 가장 재밌는게 춤 추는거라네요.

아빠도 엄마도 분명 몸치인데... 도대체 얘는 왜 이러지???

 

미지가 춤 추는게 저도 좋긴합니다.

미지는 춤을 의무적으로 추는게 아니거든요.

그냥 자기가 좋아서 춥니다.

춤을 추면서 율동 틀릴까봐 겁내하는게 아니라, 즐기며 노래를 따라하며 여유있게 춥니다.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그 행복감을 표정으로 알 수 있지요.

 

어제 방과 후 수업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미지가 제게 왔으면~ 하더라고요.

방송댄스를 추는데, 자기가 리더래요~

헌데, 엄마도 바빠서 못 온다고... 아빠는 혹시 올 수 없냐고...?

 

서두에 말씀드렸죠?

저는 딸바봅니다.

가야죠~ 딸이 원하면 어디든 가야죠~!

가게 오픈은 천천히 하는걸로 하고, 일단 미지 학교로 갔습니다.

 

춤을 춥니다.

아주 즐겁게 춥니다.

보여주기 위해서 애써서 노력하는게 아니라, 연신 웃으며 노래 부르며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 미지의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합니다.

네~

잘 하기도 정말 잘 합니다.

하지만,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습니다.

 

아까워서 안보여주고 싶은데... 마굿간 식구들에게만 특권을 드리겠습니다.

보시고, 문세형님 백댄서로 추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셨죠???


https://youtu.be/bkE6ogULb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