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ang Phulmaya,
마야의 Full name입니다.
네팔의 어린 소녀를
마굿간에 제법 여러 번
소개하게 됩니다,
어제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1차 수술을 잘 마쳤습니다.
1차 수술은 밴드처럼 되어있는
팔목의 묶임을 풀어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손과 팔 사이를 가지런하게 했습니다.
2차 수술은 본격적으로 손과 팔 안의
림프종 등 불필요한 부분들을 걷어내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아마 3차 수술까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1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서
큰 고비를 넘었고
치료가 구체적인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아마 2월 중에 네팔로 들어갔다가
5월 말에 다시 나올 것입니다.
2월에 들어가는 길은
동행해서 아이 집에도 가보려 합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있습니다.
정성을 가지면 하늘이 감동한다는 말입니다.
아이를 고쳐보겠다는 열정을 품으니까
정말 고비 고비마다 도움의 손길을 만났습니다.
막판에 아산병원 측의 전폭적인 도움도 받게 되었습니다.
네팔에선 한 번도 아이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눈만 마주치면 웃습니다.
아이가 보여주는 놀라운 변화에서
내 마음도 치유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마야를 돌보면서 내 마음에
사랑에 대한 정의가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사랑은 너를 살려 내가 사는 것이다”
가끔 성형수술 광고에서
Before와 After가 등장합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변화되는
마야의 Before와 After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 네팔에서 발견되었을 때 마야
* 수술 후 마야
* 수술 전 모자 쓴 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