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으셨나요?? (영상작업 후기)

by 별쌤 별쌤 posted Feb 17, 2016 2016.02.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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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신년회 영상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은~

12월18일...범수형이랑, 저랑 남자둘만의 오붓한 뮤지컬 관람 후 형석 형이 잠깐 보자고 해서 범수형, 저, 형석형 셋이 모였습니다.

이자리에서 감독 강형석, 제작 전범수, 편집 최재문 세사람의 역할이 정해지고 문세형님이 만족하고 놀랄만한 멋진 영상을 만들어 보기로 의기투합을 했습니다만~

범수형과 형석 형은 회사일로 저는 학교일로 영상에 대한 생각은 잠시 잊혀지고~~~~~

정신없이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고...그러다가 어느덧 1월 20일...

범수형의 메일을 시작으로 다시 작업은 시작되었습니다.

범수형이 작업한 이미지 파일을 보내주면 제가 영상으로 만들어 편집하고 그걸 다시 형석형한테 메일로 보내면 형석형이 보고

빠진 행사라던지, 음악, 영상의 길이등..수정사항을 저와 범수형한테 알려주면 범수형은 다시 이미지 작업, 저는 그이미지를 받아 다시 편집...

그렇게 해서 완성된게 마굿간 2011년부터 2015년 까지의 활동 사진슬라이드 영상입니다.

근데..끝났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던 찰나도 잠시..

걸려온 형석형의 전화..."근데 재문아 뭐 하나 물어보려고.." 저는 그순간 예감했습니다. 끝이 아니구나..^^;;

그래서 시작된 두번째 작업이 '마굿간 가족의 응답하라 1988' 이었습니다.

근데 사실 그작업을 저는 어렵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마굿간 가족들이 보내준 두장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넘어가게 하면

될거 같은데 그 작업은 어려운게 아니거든요..그래서 쉽게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형석형에게 메일을 보내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찰나 형석형의 ' 뭔가 아쉽네 ' 라는 카톡 메세지...

이를 어째야 하나.. 내가 할 수 있는게 여기까지인데...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검색도 해보고 이틀을 머리 끙끙 하며 찾아보고 해도 방법이 생각나지 않던 찰나에 방법은 뜻밖에 아이들에게서 나왔습니다.

혹시나 하고 물어봤는데 작년에 그런 방법을 배웠다는 겁니다. 근데 까먹었다는.. 헐 ~

그나마 그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알고 있었고 더 더욱 다행히 무료로 다운이 가능한 프로그램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 작업...하지만 프로그램이 영어로 되어있고..게다가 닥쳐온 설연휴...

뭐 저는 설 명절 연휴에도 부산서 형석형과 통화하며 열심히 작업했죠. 형석형은 신정을 세시고 저는 뭐 명절이라 해도 제사지내면 끝이니...

그렇게 설연휴를 지나고 완성된게 '마굿간 가족의 응답하라 1988' 입니다.

제가 봐도 신기할 정도의 프로그램...형석형의 부탁 덕분에 저도 영상에서 새로운 기술도 공부하는 계기 가 되었더랍니다.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옛날사진이랑 현재사진이랑 포즈가 비숫하고 가까이서 찍은 사진일 수록 작업효과가 더 나는데 가족들이 보내주신 대부분의 사진이 그렇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그나마 괜찮은 사진을 보내주신 분들에겐 다시 찍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되었고 그렇지 못하신 분들은 사진이 선정이 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보내주셨지만 선정 못되신 분들은 이자리를 빌어 상황을 설명드립니다.


여기서 끝....


이라고 생각 했지만 아니 아니죠~


형석형의 " 재문아 근데~" 그말로 또다시 시작한게 작곡가님 영상 편집입니다.^^;;

예전에 나왔던 방송에서 자를부분 자르고 해서 시간은 줄이되 내용은 큰 변동없게 하는 작업..뭐 이정도는 어렵지 않아 이 작업은 금방 끝낼수 있었죠. 


학교 졸업식 행사 준비와 겹치는 바람에 영상 만드느라 정신 없기는 했지만 좋았습니다.

왜 좋았는지는 굳이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죠 ^^ 

제가 가진.. 재능이라면 재능을 제가 좋아하는 문세형님을 위해 쓸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저에겐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답니다.

그리고 신년회날 모두들 영상보고 좋아하는 모습과 만족해 하시는 문세형님의 말씀에 더 기분 좋았구요~


앞으로도 마굿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돕겠습니다.

형석형. 범수형, 경민이 모두 애쓰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