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런 날씨가 가능하기나 한건지...
지난 목요일까지 폭염이었다가 금요일 아침부터 바람불더니..
전국정모 당일부턴 쌀쌀한 느낌..덕분에 아이들은 좋아아는 물놀이도
못하고 무척 아쉬웠을겁니다..
그러나.. 매사에 생각보다 조금은 덜 채워져야...다음 기회에대한 열망이 피어오른다는 것..
아이들 어른 할거 없이 생각해본 1박2일 이었다고위안을 삼으십시다..^^
3년만에 개최된 전국정모..광전제방 주관이라 ..가급적 많은 부분을 일임했는데요..
전혀 무리없이 잘 치뤄냈네요..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는 한걱정 덜고 ..오로지 음주에 집중...이제사 정신이 돌아온 느낌이랄까요? ㅎㅎ
하루아침에도 급격하게 변해버리는 날씨처럼... 자연의 섭리는 경외하게 만드는 데요..
하지만 제가 이번에 또 경외감을 느낀건..우리들의 마음 씀씀이 입니다..
총 참여인원 80여명...최초 신청인원 120여명에는 못미쳤으나..
개인 사정상 어쩔수없었음을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소인원이 많이 생기면..운영진이힘들어 지고..예산상의 문제도 발생함을
각자가알기에 주말밤까지 생업에 몰두하다가 얼굴한번 잠깐보이고자..어려운 걸음 해준가족들하며..
집밥 먹이고픈 엄마의 심정으로 밑반찬 바리 바리 싸온가족분들..
본인이 애지중지 하면서 ..시간과 노동을 투하하여 길러낸 고가의 해산물도 ..기꺼이 협찬하는 가족.
생면부지의 사람들 처음만나는 자리에서 지역 특산물까지 챙겨오시는 새내기가족 분들까지..
해가 바뀌고..사람도 바뀌고..마음도 바뀌면서 이 곳은 20년을 향해가고 있습니다만..
한가지 바뀌지 않는건..말하지 않아도.. 너나 할것없이.. "이심전심" 이 아닐까 싶네요..
따듯하게 말하진 못해도.. 각자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곳이 되어버려서..
웬만치 이해심많은 사람들은.. 티도 안난다는 이곳..이곳이 그 유명하다는 마굿간 입니다요^^
어느덧 지리한 폭염도 사라지면서 ...청량한 가을 하늘이 반기는 요즘...
우리는 우리의 계절을 맞이할 준비들 하십시다..
열심히들 사시다가...VIP께서 좋은날 점지해주신다면..즐거운 낯으로 만나시자구요..
그때까지 건강들 유의하십시오..감사합니다.^^
추신:1. 광전제방장 허준을 비롯...지숙누나.정희.현숙.목월.순영.영주.경림 고생들 많으셨고..
덕분에 알차고 편한 전국정모였습니다..땡큐~~~
2. 서경원 방장은 빠른 시일내에 뒤풀이 날짜와 장소 잡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