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였지만..
바람이 별로 없어 운동하기에 그리 나쁘진 않았더랬죠.
비록 운동회가 봄.가을...
바짝 벌어야하는 시기에 돈을 포기하고 가지만.
그래도 운동회는 다시 한 번 추억으로 돌아가는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웃고 떠들며 땀흘리는 시간.
무엇보다 너무나 사랑하는..
아직도 옆에 있다는게 마냥 신기하고
가슴 콩닥거리게 하는 문세형님과 함께 한다는 것!!!
나의 10대, 20대 때의 꿈이 이루어지는 시간이랄까...
지난해부터는 아들이 이 운동회를 너무나 기다린답니다.
아빠와 함께, 어른들과 함께
자신도 한 사람으로서, 하나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것이
너무도 행복한가 봅니다.
이 또한 문세형님의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 운동회엔 아들이 엠비피 수상의 영광까지 누렸으니...
모든게 함께해 준 이모, 삼촌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해 주었으니
아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 거겠죠.
행복한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 갑니다.
못 오신 분들껜 죄송하지만..
함께 하신 모든 마굿간 가족들..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