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 노 애 락 중 <희, 락>

by 어신 어신 posted Jan 10, 2017 2017.01.10 18: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장농(대구는 장롱안씀)ㅋ 면허에서 ....

1년 재생면허자로 거듭나는 시점에..

장거리운전을 그것도 눈밭의 도시인 강원도로 택한건 .....


행운 중 행운...

날씨까지도 응원해주는듯....ㅋㅋ


장장 4시간을 달려 도착한 허브나라.....

여름과는 또다른 세상인듯....그저 와아~~~~~~~~


거침없는 질풍노도의 울타리속 아들과

잘 보낼수있을까....나도 모르게 욱하는 성격이 혹여 튀여나올까...

걱정한 것과는 달리 2박3일을 아무사건사고(?)없이 잘 보내고 온것같습니다..


허브나라에서 제공해주신 식사도 맛있게 잘 먹고

모인 마굿간 사람들과의 대화도 기름지게 잘도 맞받아주고..


모두들 정겹게 받아주니

행복할 따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래서 사람과의 스트레스는

사람과 다시금 풀어야하나 봅니다...ㅋ


둘쨋날 오전 레크레이션아닌 운동을 하면서

우리팀의 선전덕인지 아니면 본인의 지나친 활약탓인지(ㅋㅋ

기뻐하는 아들 모습에 그저  씨익 .....ㅋㅋ


단지 남들 다 찍은 형님과의 가족사진은 못찍었지만

다음 기회에 업그레이드하여  화끈하게 찍자는 약속하에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그곳에서  3일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들의 말을 잘근잘근 씹어 삼키고는

왔지만....

아들보단 제가 더 힐링의 시간을 보내었던것 같습니다..


산책로길을 아들과 하염없이 걸으면서 하늘과 주위의 모습들이

지금껏 쌓여있던 몸안의

모든  화, 스트레스, 피곤들이 흐물흐물 빠져나오는듯이

땀으로 빠져나오는 것 같더군요....^^진짜진짜 행복한 산책길...^^


형님이

왜 이곳을 즐기시고

왜 이곳을 좋아하시는지

쪼매는 알듯......


집에 돌아오니

빠져나갔던 화, 스트레스가 조금씩 몸안으로 되돌아오는 듯 하지만


잘 참아볼랍니다....

그때의 기억들을 되새김하면서....


이번엔 얘기를 잘 나누지 못한 이들과도

즐겁게 나누고...

그저 술보단  아들눈치를 ㅜㅜ

그저 말보단  아들눈치를 ㅜㅜ

봐야 했지만  행복한 가족여행이었습니다..


그렇게 가고싶었던 별밤가족캠프를

장장 30여년만에  [마굿간 가족캠프]로 이루었으니

이것만으로도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다들 건강하시고

다들 많이 웃으시고

다들  현재를 즐기시길 바랍니다...꾸벅^^


8.jpg

아침산책길에 너무 이뻐 한컷


9.jpg

허브나라 펜션 한켠에 누군가가 이뻐라 만들어놓은 미니눈사람.. (커플과 솔로의 차이) ㅋㅋ


12.jpg

마굿간 경매에서 아들이 꼭 갖고싶다던 인형 획득...ㅋ


10.jpg

허브나라 밖 숙소에까지 따라와선 갈 생각도 하지않고 몇시간을 주구장창 우리들 얘기를 듣던 룰루

(혹 일러바칠까나? 우리들의 험담을^^)


13.jpg

뜻밖의 선물..가장 행복해한 순간.ㅋㅋ


77.JPG

새붐이 요청...ㅋㅋ 아들사진 안 넣었다고...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