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마지막으로 3년이상 저를 묶어놨던 '장사'에서 손을 땝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런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에 아무 생각없이 돌아다녀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규선누나.
왜냐면... 술 사준다고 해서... ㅋ
다음엔 수원에 사는 배드민턴 국가대표출신 친구.
그 다음부턴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어요.
며칠이란것도 정해지지 않았고, 어디까지라는것도 정해지지 않았고...
그냥...
물론, 이유야 있죠.
너무 쉬지를 못해서 좀 쉬고싶은 마음도 있고요,
또, 장사한다는 이유로 제게 소중한 많은 분들을 찾아보지 못한 것도 있고요,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접하다보면 뭔가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어쨌거나~
원래는 자전거를 한 대 사서 돌아다닐까? 생각했는데, 너무 추워져서...
고속버스, 기차 등을 타고 다녀보려고요.
그래서요...
저 반겨주실 분 계신가요?
혹여라도 얼굴 한 번 보며 찻잔이든 술잔이든 기울이며 편안하게 대화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제가 보고싶은 분들도 있지만, 반대로 그 분은 저를 기다리지 않을 수 있잖아요.
어디까지, 언제까지 떠돌아다닐지는 모르겠지만, 혹여라도 제가 반가운 분 계신다면 댓글, 문자, 쪽지 보내주세요.
아직은 허접한 제 스케줄을 꽉 채워보려고요.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마굿간이어서... 제게는 참...... 감사합니다.
부디...... 댓글이 많아야 하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