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바로 오늘!
마굿간 가족 많은 분들이 오늘을 참 많이 기다리셨죠?
문세형님과 자이언티의 '눈'을 맞기 위해서~
제게는 또하나의 큰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혹시 5,000 이라는 숫자를 세어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5,000이라는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주어져보신 분이 계신가요?
오늘이 바로 제 딸 미지가 태어난지 5,000일이 되는 날이죠.
예전 3,000일때에는 같이 영화보고, 놀고, 저녁식사하며 보냈거든요.
그 때 마음 먹기로는 '5,000일이 되면 둘이 함께 해외여행 가야지!'했었죠.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않아 그 계획은 무산이 됐고요.
미지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끝에~!
짧은 편지와 함께 아침일찍 학교로 꽃다발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헉!
학교에서 단체로 2박 3일 영어캠프를 갔다네요.
에효... 놀래켜주고 싶었는데... ㅠ.ㅠ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꽃다발을 보냈지요.
오늘 직접 받았어야 더 의미가 있었을텐데...
그래도, 그걸 기억해주는 아빠가 싫지는 않겠지요?
미지가 이 글을 보지는 않겠지만, 미지야~ 탄생 5,000일 축하해~ 사랑해~
건강하게 자라줘서, 또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