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새해 인사를
대개 문자로 나눕니다.
마굿간 가족 중에도
페북 등에 신년인사 남긴 분들 감사합니다.
가장 많이 오는 새해 인사는 역시 카톡입니다.
각 종 이모티콘과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가까운 후배가 한 장의 이미지와 함께
카톡을 날려 왔습니다.
”올해는 개가 날뛰듯이 개판으로 살렵니다.“
물론 새해인사 뒤의 멘트입니다.
답변이 오갔습니다.
나: ”개판? 거, 개를 폄하하지 말게.
사람판보다 개판이 낫지 않아?
그리고 나, 개띠일세!“
후배: ”아, 형님. 그러시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언제 보신탕 한 그릇 대접하겠습니다.“
나: ”음.. 자네, 쥐띠지. 나는 대접할 것이 없네.
쥐포나 뜯어 드시개.“
후배: ”고맙습니개..“
이 친구 한마디를 안지지만
나이 들어도 여전히 유쾌하고 귀엽습니다.
戊戌年입니다.
내가 태어난 해가 戊戌年이었는데
다시 무술년이 되었습니다.
황금개띠 해라고들 합니다.
그래서 ‘대박나라!’고들 합니다.
잘 되라는 덕담이죠.
내게 ‘대박’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더욱 진실해지고 맑아지는 것입니다.
황금개띠 해, 마굿간 가족들도 ‘대박’나세요..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따뜻하고, 유쾌하고, 상쾌한
새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