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생존신고 합니다.
요 몇일 야생 고양이들이 밤마다 시끄럽게 해서 여기저기 투덜 댔더니 고양이 발정기래요.
연애를 하기엔 너무 늦은 저란 도둑고양이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
역시나 바빴습니다.
아빠 교통사고 후 뼈에 넣어 두었던 핀 제거 수술도 했고요.
아들 공부 수발도 하고 있고요(고3 다시 하는 줄)
또 취업을 해서 3번 급여를 받았습니다.
저 학원차 운행합니다,
같이 수영하는 학교후배가 학원을 하는데 운행하던분이 갑자기 아파서 3월 학기초에 그만 두셨데요.
학기초라 학부형들 상담은 오는데 직접 운행 뛰느라 상담도 못 하고 사람은 안 구해지고..
갑자기 저한테 언니 동네에서 트럭모는거 봤는데 1종 면허냐고 그렇다니까 그냥 매달리더라구요.
학원에 한 번 들려나볼께 하고 가서 그 길로 운전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얼떨결에 운전 합니다.
처음엔 학생들 이름이랑 얼굴 외우기가 너무너무 힘들더니 지금은 다 외웠어요.
안그래도 바쁜데 지금은 더 짬이 안나요. ㅠ..ㅠ
잠시만 도와달라던 원장이 새사람 구 할 생각을 안하네요.
일하니까 좋은 점 : 시간 정말 잘 가요.
일하니까 나쁜 점 : 개인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ㅠ..ㅠ
어째꺼나 잘 살고 있다 생존신고합니다.
비번 잊어서 로그인 하는데 오래걸렸어요. ㅠ..ㅠ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용돈벌어 좋긴한데 백수하고 싶어요.
다시 돌아 올께요. 이만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