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리던 공연 소식인데 날짜를 보는 순간 너무 슬펐습니다 교회와 여러 일들로 제일 분주한때. 아! 포기해야 하는가 망설이는 마음에 구멍이 횡 뚫린 것 같은 슬픔을 안고 일이 있어 나가 있는데 학교에서 근무하는 큰딸 카톡으로 엄마 티켓 안끈어? 물어 봅니다 한숨 길에 쉬며 "날짜가 하필 연말이라 어째야 할지" 라고 올리는데 서울 첫공 맨 앞자리 팃켓팅 한 사진이 딱 올라옵니다 "그럴것 같아 내가 대신 결단 해서 티켓 예매했쥐" 라며
너무 좋아 비명에 가까운 환호를 외치며 "딸 고마워" 했습니다
저는 백조가 과로사 한다는 말의 대표격의 사람입니다 ㅎ
교회에서 직분을 감당하며 바쁜 일상들과 카페봉사 그리고 남편 회사일 안밖을 살펴야 하고 가정일에 친정 어머니까지 챙기느라 분주하게 살다 보니 늘 안타깝게도 번개팅 한번 못 참석하고 그러다보니 운동회는 늘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러워만 해야 하는 사람입니다(누구 못지않은 배둘레햄을 보여 드릴수 있는 1인인데 말이죠 ㅋ)
일정 살피다 보면 단관도 신청 할수 없고 콘서트는 대부분 혼자 가고 그렇게 마굿간 가족들 얼굴 한번 못 뵙고 지내지만 그래도 문세오라버니 팬으로 마굿간 가족으로 살아가는 이 시간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아주 가끔 용기를 내서 이런 두서 없는 글도 올려보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