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라버니 16집이 집에 배달 됐어요. ㅎㅎ~
딱 한달 제 급여만큼만 샀습니다.
더 사고 싶었지만 번다고 지출 늘린게 뭐 한두개라야말이죠.
얼마전 현근이랑 통화하면서 제가 우울해서 오라버니 CD 백장 살까하며 툴툴거렸더니
"엄마 사. 엄마 벌잖아 이러려구 버는 거지 엄마 화이팅!"
이러더라구요. 기특한 놈.
그제는 나이트라인 기다리는데 현근이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뭐하냐고 묻실래 뉴스에 오라버니 나온다고 해서 기다린다고 했지요.
현근이랑 둘이 각자 새앨범 들은 소감 공유하면서 오라버니 흉보고 쑥덕쑥덕거리는데 오라버니 딱 나오셔서
나 : "야야야야 오라버니 나오셨어 전화끊어"
현근 : "ㅋㅋㅋㅋ~ 방금까지 같이 흉보구선 보니 좋아?"
나 : "시끄러. 오라버니 뭐라 하시는지 안들려. 끊어"
그랬어요. 현근이가 이젠 절 막 놀리네요.
오라버니뉴스 다 보고 다시 현근이 한테 전화해서 아저씨께서 이러이러하게 말씀하시더라 하면서 브리핑 잠깐 했어요.
아들이랑 같은 사람을 좋아하니 참 좋아요.
오늘부터 CD 나눔하러 다닙니다.
날씨 참 좋아요. ^^
한달..급여 받아서
아주 알차게 지인들에게 대박 훌륭한 선물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