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카락을 싹뚝 잘랐어요.
사는게 바쁘다고 미용실도 못가서, 그냥 저절로 길어졌던 머리카락이었는데,
어느 순간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누군가는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내 머리카락이라 생각하니
조금 더 건강하게 길러서 줘야겠다... 생각했어요.
머리카락에 좋다는 콜라겐도 열심히 먹고, 머릿결 관리를 위해 에센스도 열심히 바르고
다른이에게 주기 위해 하는 행동인데, 오히려 스스로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해주는 시간이 되서
맘이 몽글몽글 했네요~^^
백년만에간 미용실에서 새로 다듬은 헤어스타일도 꽤 맘에 들어요
봄과 여름사이에서, 안팎으로 뿌듯합니다~
담엔 새로운 짧은 머리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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