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삼복중에 감기에 걸려 링거까지 맞는 경험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나름 체력은 내가 짱이다 생각하며 살았는데...
작년에 팔꿈치가 아파서 찾아간 정형외과 물리치료사님이 무리했느냐 묻길래 제사가 많았지만
특별한거 없이 평소대로 움직였다 했더니 이제 제 나이가 평소대로 일하면 무리가 되는 나이라는 이야기 듣고
이번에 두번째로 나이 먹음을 실감합니다.
올 해 추석이 빨라요.
추석은 상관없는데 추석 이 후 연이은 작년 제 팔꿈치를 아작 낸 그 제사시즌이 다가오니 무섭더라구요.
아침에 차안에서 신랑한테 큰집은 언제까지 제사지내냐고 물었어요.
요즘 제사 안지내는 집도 많은데 계속 지내냐고요.
큰 집은 제사 조카한테 물려준다더라 하면서 우리도 형님이 지내는 동안 다녀야지 바쁘면 잘 참석도 못하는데 뭔 말이냐 해요.
제가 당신은 바빠서 못 가도 나는 꼬박꼬박 가지 않느냐고 했지요.
작년에 제가 너무 고생하며 병원다닌 생각났는지 몸이 고단하고 아프면 요령껏 빠지래요.
이 대책없는 사람아 말이면 다냐 형님하고 나뿐인데 내가 빠지면 누가 그 일을 다하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못 합니다.
아.. 울 신랑 속편해서 좋겠어요....
아직 여름도 안 지나갔는데 가을걱정합니다.
형님이 싫어하시든 말든 사람을 한명 쓸까 진심 고민합니다.
일 무서워 하는 사람 아닌데... 덩치는 산만해서... 힝~
이번 허브나라도 2박 3일 일정 잡았어요.
지난번까지는 1박 2일이었는데 이젠 몸이 안따라 줍니다.
덕분에 공연에서 힘이 남아도는 저를 보실껍니다. ㅎㅎㅎㅎ~
오라버니는 어쩜 저리 짱짱하신지...
여러분들 체력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울산에서 아파 골골거리는 낼 모레 쉰이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