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한복판입니다.
지난 5월에 손주 사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제목이 ‘할배 바보’였습니다.
‘할배 바보’란 표현을 쓰니 아내가 한마디 합니다.
왜 ‘손주 바보’지 ‘할배 바보’냐고..
생각해보니 맞는 말입니다.
그래도 손주 때문에 바보가 된 할배니
‘할배 바보’도 영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을 설레고 기쁘게 하던
손주는 136일을 우리 집에 있다가
3주전 엄마랑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듬뿍 정이 들어서 그런지
보내는 날, 마음이 울적했습니다.
교회 오는 날, 잠깐씩 보지만
보고 싶은 마음에
핸드폰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자주 들여다보게 됩니다.
아마 이번 휴가는 손주랑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내는 것이 주요관심사일 것 같습니다.
같이 강원도 봉평에 갈까 합니다.
봉평의 밤하늘 쏟아지는 별도 봄 겸~~
그리고 만원 내고
손주 사진 올립니다.
*사진 설명
1. 백일 한 달도 넘어 찍은 백일 사진
2. 기분좋은 파안대소
3. 가장 최근 사진 (어제)
4. 심쿵한 동영상(업로드 안돼 유투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