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맞는 말이죠.
짝이 없는 제게는 아~~~무 소용이 없는...
하지만, 마굿간에게는 정말 소중한 날인 것 다들 아시죠?
문세형님의 노래중에 아름다운 노래의 대부분을 작곡, 작사해주신 영훈형님의 기일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난리잖아요.
거리도 조용하고, 극장도 조용하고, 졸업식.입학식도 간소화되어 꽃집들은 전부 울상이고...
장사란 장사는 되는게 없고...
덕분에! 짬이 좀 났습니다.
살아생전 좋아하시던 소주를 한 병 사들고 산소에 찾아갔지요.
(담배도 사갔어야 했는데... 내년엔 챙겨야지!!!)
오전에 이미 몇몇 분들이 다녀가셨나 봅니다.
꽃다발 두 개가 놓여져있네요.
또 문세형님도 화분을 하나 놔두고 가셨네요.
소주를 잔에 잔뜩 채워놓고, 묵념을 했습니다.
좋은 노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듣고 있다고 마음으로 말씀드렸죠.
역시 가야할 곳을 다녀오면 마음이 편합니다.
영훈형님~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