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살빠지면 안돼요
알겠죠? 방사선치료는 체력전이예요 몸무게 절대 지켜야돼요 "
아 .... ''
상황적으로 웃을 일은 아닌 아니지만
이런 말 난생 처음 들어봐서 설레기까지 했어요 ^^'
" 절대 살빠지면 안된다 .... 크~ 막 머찔라그러헌~
어려서부터 작작좀 먹어라? ^^
워떻게 뺄라그러냐
이런류의 멘트만 들으면서 모락모락 성장했어서
느므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아마 ... 치료중에 살이 찌는 일은 없으니
하시는 말씀이시겠다 싶으니까
5분전까지 묵직과다로 느껴졌던 내 몸무게가
막~애정든든하게 느껴지는거있죠 ㅎㅎ
코로나만 살살'' 잘 피하면
2021년 가을쯤은 팔자?가 피겠다 싶었는데
덜컥 유방암에 걸려 암병동에 가보니
코로나환자보다 암환자가 더 많지 싶드라구요
아이를 낳아보지 않았더라면
수술실로 들어가는 자체도 너무 무서웠을거 같은데
아줌마 필~이 충만한 덕에
수술실 천장보고 누워서도 시설이 참 훌륭하네 여유를 떨었네요
지금은 호르몬억제제를 먹는중이라서
억눌린 감정의 기복과 쌈박질?중이지만
이케 5년간 쌈박질 할 예정이라서 -.* 기복씨랑 불면씨랑 정쌓는 중이구요
특별히 통증이 있거나한 상태가 아니니 을~매나 감사한 노릇인지말이죠
몸무게 애껴 지키가면서
오늘부터 한달간의 방사선 대장정 잘 받으렵니다
마굿간 식구들도
다같이 몸무게 소중히 애끼기루해요^^
사람이 멧집?이 있어야 뭐시든지간에 헤쳐나가죠
아자자자~~~~!!!!!!
몸무게도 대접받는 세상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