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시기적으로 누굴 만난다는게 칭찬받을 일은 아니잖아요.
또 제가 공연장에 간다고해서 뭘 할것도 아니고...
마굿간 단체관람이라도 한다면 마굿간 식구들 얼굴본다는 의미라도 있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괜히 나대지 말자~란 생각에 안가는쪽으로 맘을 먹었었죠.
그런데, 다시금 생각해보니,
맞다! 운영자를 맡은 후 첫 공연인데, 그래도 교주님께는 인사를 드리는게 도리 아니겠어?
좀 더 생각해보니,
맞다! 앞으로 2년을 마주쳐야하는데, 기획사 관계자들께도 인사는 드려야지?
그래서, 며칠전에 고속버스 예매를 해놓고, 지금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사람'이 북적이는 곳엘 가네요.
기왕 가는 것, 많은 마굿간 식구들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