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두 달전만 해도 전업주부로... 한가롭고 여유로왔는데...
두 달전부터 다시 직장엘 나가고...저도 하나밖에 없는 제 딸도...남편도 적응하느라 고군분투하고 있죠.
그래도... 그렇게 지긋지긋했던 제 살들도 조금씩 깎이고 있고...
누구엄마로 불리우다 ...제 이름 석자 다시 찾아 불리우고 있고...
뭔놈의 자신감인지 늘 쌩얼로 온동네방네 돌아다니다가...이제는 풀메이크업 얼굴에 장착하고...ㅋㅋㅋ
편하디 편한 플랫슈즈 내지는 운동화 슬리퍼만 신다가... 하이힐 또깍또깍 소리내며 걸을땐...
왠지 자신감 충만해집니다...
여기까진 그래도 좀 긍정적인 측면이였구요...
현실은 ...ㅠ.ㅠ 고생바가지입니다.
일단 ...아이등교준비와 제 출근준비 할라치면... 말 그대로 전쟁수준이구요...
고된업무 마치고 오면 집안 일은 산더미...
일주일의 엿새는 외식으로 식사를 떼우고...요점은 신랑에게 미안하고 죄스럽고...
이틀전에 돌려놓은 빨래는 세탁기에 그대로...오늘은 널고 자야지...하고 소파에서 스르륵... 잠들고...
또 돌리고 돌리고...빨래가 너덜너덜...ㅋㅋㅋ
암튼... 이제 한 살도 안된 울 애완견 루희는 시댁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뭐...대충 이렇습니다.
오빠노래 한 번 여유있게 들을 시간이 없구...
그나마 세상 좋아져서...업무중에도 책상에 앉아... 트윗질...카페질...카톡질이라도 하니 좀 숨통이 트인답니다.
카페는 폰으로 매일 출석하나...글 한줄 올릴 여유도 없으니...
그래서 번개공지도 놓치고...콘서트도 뒤늦게 예매해서...앞줄도 못 앉고...ㅋㅋㅋ
이번 여름캠프도 가고 싶은데...어찌 될 지 몰라서 추이를 보는 중이랍니다.
우리 마굿간 가족 여러분...이 무더위 잘 살고 계시죠?
이제 마굿간 가족이 된지도 어언 1년이 되어 가네요.
그래도 몇몇분하고는 친분도 쌓고... 그런데...아직까지도 새내기 이름표를 감히 뗄 수 가 없네요.
아무쪼록~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구요...
"가을이 오면~ "오빠 콘서트도 많으니 자주 자주 뵙고...
번개도 좀 ... 폰으로 문자로도 왔음 좋겠구요..ㅎㅎㅎ
"가을이 가도" 송년회도 있으니...
그때를 기약하며 우리 잘 ~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오빠가 귀국하시는 날이라는데...
어찌... 세상이 조용하네요... 몰래 잘 오셨는지...ㅎㅎㅎ
오늘부터 우리랑 같은 하늘아래 계신다 생각하니 좀 위로가 되네요.
마굿간 여러분...두달간...잘도 참아내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우리 또 뵈요!!!
저도 위킹맘으로 ... 열심히 생활하다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