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우이동이나 할머니집 가까이 있는 아차산에 가끔 놀러 갔었다
산에 가서 가제며 피래미를 잡고 놀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어
동네 형에게 물었다
형!
산에 물고기가 어떻게 있어??
(그 당시 놀던 계곡 물은 항상 물이 고여 있는 것이 아니고
비가 온 다음날 이나, 장마철에만 물이 고여 있었다)
어 !!!
그건 말이야
비가 오면 강이나 바다에서 물고기 들이 하늘에서 비가 오면
하늘나라로 가려고 빗물을 타고 하늘로 가다가
힘이 부치면 땅으로 떨어지고,
떨어지다가 재수 없으면
강이나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산으로 떨어지는 고기가
산에서 사는 거야...
아하~~~
음 ??????
근데 왜 산에는 물고기가 큰놈은 없고 작은놈만 살어????
어 !!!!
이 바보야!
큰 물고기가 무거워서 빗물을 어떻게 타고 올라 가냐?
작고 가벼워야 빗물을 타고 올라가지...
아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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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첨으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마굿간 식구들도 많이 있겠죠..
이번 여름에 계곡에 놀러 가거든
혹시 아이들이 물어 보면 잘 기억 했다가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
회사 후배들과 어릴적 이야기 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