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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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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01:08 조회수 1685

눈이 부시게 푸르른 오월의 만남 입니다.

 

♡ 이영인 어르신댁

     참석자 : 박다나, 김연숙&이창현

 

     5월엔 모인 식구가 단촐합니다. 

     매번 가족들과 북적거렸는데 단촐한 식구에 조금 서운하지만,

     만나면 좋은 사람들이기에 기분은 따봉~ 입니다.

     오늘은 오븟하게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설렁탕과 쌈밥으로 점심을 하고 어머님댁에 가서

     드라마 과일먹고 재미난 수다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어머님께서 쑥캐셔서 살짝데쳐놓으신거 국끓여 먹으라고 챙겨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모언니에게는 밀가루로 반죽해 놓은 것도 많이 주셔서

     주모언니 친정다녀가는기분 입니다.

 

♡ 이창숙 어르신댁

     참석자 : 박현선,최윤희, 김지형,박수미

 

     어버이날 선물로 홍삼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가게 사장님이 외출중인 불상사로

     일단  할머님댁으로 출발~ 오늘은 할머님과 강아지만 우리를 맞아줍니다.

     창훈이는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고 하네요.

     창훈이가 친구들과 여행을 가다니.. 오!~~

     할머님과 이야기에서  아픈 무릎때문에 걱정입니다. 

     걷는게 좋다고 강아지들과 산도 하고 병원도 다니는데, 계속 무릎이 아프다고 하시네요.

     아픈 무릎 때문에 병원에 가는데 병원가는길이 만만치 않아서 걱정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배꼽 시계가 심하게 울어서야 서둘러

     단골식당 맛나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창훈이도 없고, 은선언니,성아언니도 없고, 지웅오빠도 없어서 그런지 자리도 휑~ 합니다.

     점심도 맛나게 먹고 할머님댁에서 또 수다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창훈이는 극적으로 집 나설때 만났습니다. 밖에서 보니 이제는 듬직한 청년 입니다. 

     할머님댁 다녀온 며칠뒤 할머님 홍삼선물은 전해드렸습니다. 

    

  안순덕 어르신댁

      참석자 : 민미애, 최선재, 선재숙&정하진, 김지연

 

      밝은 햇살 가득담은 5월~

      가벼운 맘과 양손가득 영양제와 떡갈비를 들고서 할머니댁으로 향하였습니다.

      문을 열어주시는 할머니  눈빛이 흐립니다. 우리를 모르시는 눈치입니다.

      방문할때 가끔씩 '어~ 이상하신데..." 하는 불안한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불안함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셔도 조금 다른 모습에 우리도 모르게 덜컥 겁이 납니다.

      그러나 할머니께서는 늘 그러셨던것 처럼 잘 웃으시고, "아가씨들 고마워~" 평소처럼 말씀도 하십니다.

      아침도 못 드셨다하셔서 얼른 옷을 챙기고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평소같으면 조금만 드셔도 배부르다며, 수저를 놓았었는데

      오늘은 이것저것 많이 드셨는데도 배가 부르다는 말씀을 안하시고, 한번에 많은 양을 드시네요.

      하진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팥빙수를 먹으로 갔을때도 할머닌 졸음에게 그만 지고서

      고개를 못 드시네요. 아침에 할머님댁이 어질러져 있었던 생각이나 할머님댁에 가서

      우리가 환기도 시키고, 이불도 털고, 청소를 하는 동안 할머님 얼굴은 아무일 없는 것처럼

      평온하기만 합니다.

      집을 나서는데 마음이 참....무거웠습니다.

      다음달엔 우리 얼굴을 못 알아 보는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  김근원 어르신댁

     참석자 : 임육영&윤세준&세영, 임상환&김복길, 임민정

 

     어버이날과...

     지난 목요일(5/10)에 백내장 수술을 하셨는데, 찾아 뵙지도 못해 죄송한 마음에

     어버이날 선물은 눈에 좋은 영양제를 살까 하다 여쭤봤더니

     영양제보다 수술 후 통~ 입맛이 없어 식사를 못하신다셔서

     할머님 젤로 좋아하는 간강게장 얘길 꺼냈더니 엄~청 반가워 하시네요.^^

     고민하던 어버이날 선물은 간강게장으로 낙찰되었습니다.

     대형마트 휴무제에 홈플러스 월드컵 경기장점도 휴무... 완전히 멘붕~ ㅠㅠ

     간장게장을 어디서 사야 하는지 몰라 먼저 할머님댁으로 향했습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할머님 댁에 들어갔더니 이웃 친구분이 계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수술후 불편하신 할머님을 옆에서 잘 보살펴 주셨답니다.

     백내장 수술 후 한달 정도는 외출을 삼가하는것이 좋다는 이웃 할머님의 말씀에

     이번달은 집에서 먹기로 하고 죽과 간장게장을 사러 시장으로 나왔습니다.

     여자들끼리 장을 보러 가려 했는데.... 시장에서 즉석 어묵바를 판매한다는 걸 아는

     임양오빠가 미소를 띄며 먼저 나섭니다.

     (주중 힘든 다이어트에 주말만 기다리는 오빠~ 그럼 월요일 아침에 후회하십니다요...)

      시장에서 간장게장, 조개젓, 갈치, 과일, 떡, 어묵바를 사고.. 죽집을 찾았습니다.
      헉!!!
      그런데... 본죽집은 일요일엔 휴무인가 봅니다...
      근처 아는 본죽집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ㅠ.ㅠ
      이런 @#$%^&*!=&?*+&?*+&※×±≠∴≒∑^&*!=@#$%?*+&?*+&?*+&※×±≠∴≒∑
      어쩔수 없이 송이굴칼국수로 메뉴를 바꿔 사갔는데,
      워낙 해물을 좋아하셔서 다행히 칼국수도 맛있게 잘 드십니다.

      부족하지만 사다드린 반찬으로 앞으로 식사도 잘하시고, 눈관리도 잘하셔서..
      다음 달엔 건강한 모습으로 꼭!!! 밖으로 나가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후기를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혼자 우왕좌왕하다가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지적이 예상되며, 특히 떵향기님의  욕소리가 귓가에 들리네요. ^^;;

         건강하십시오. 6월에 뵙겠습니다. 꾸벅 (_ _)

 

  • ?
    유니윤희 2012.06.01 03:59
    모두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특히 방장님!!ㅋ ^oo^
  • ?
    큰언니 2012.06.01 09:34
    새방장님의 첫후기...넘 좋은데요~~^^
    다들 넘 수고 많았어요~~~~~
  • ?
    지욘 2012.06.01 13:57
    수고하셨어여~방장님 최고!^^
  • ?
    임장군 2012.06.01 16:59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방장님~~~^____^ 파이팅!!!
  • ?
    정조부인 2012.06.01 17:08
    갈수록 기억이 단기화 되는데 후기를 읽고서야 그날의 일들이 생각나네요 방장님 감솨~
  • ?
    운영자 2012.06.01 18:44
    1년간 수고해다오.기대가크다..
  • ?
    티라미슈 2012.06.01 20:49
    수미야..후기 잘 읽었어~~^^수고..많았어~^^
  • ?
    주모 2012.06.03 22:11
    ^^
  • ?
    sun 2012.06.05 14:24
    이뻐~~날씬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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