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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1.04.11 11:51 조회수 2319

 

일주일전 생일날

요상한 전화를 받았어요

자신의 남편전화에 제번호가 부재중전화로 찍혀있다면서

다짜고짜

너뭐냐?무슨사이냐? 어디사냐? 뭐하는여자냐? 폭풍질문

 

아무리 보아도 본적이 없는 번호였는데

건적이 없다해도 기속 전화가  오고

제신랑이 받아서 왜 아니라는데 괴롭히냐

통화도 하고 거부전호로 등록하고 있으니

 

다른 핸드폰으로 다시 전화오기 시작 --'

생일날 기분망치고 핸드폰을 꺼두었는데

켜보면 음성에 욕설에 문자욕설까지

기가 막히고 콧구멍이 세개가 필요한 일이었어요

 

핸드폰번호를 바꿀지경에 이르렀답니다

그렇게 기분꽝인체 일주일을 보내고

지난 주말 밤 9시반경

전화속 주인공이 초인종을 누르는 거예요 @.@?

 

어찌 알았는지 이름과 주소를 찾아서 경기도 평택서 전남 광양까지 헐~

확인차 왔다더라구요

그리고 그쪽전화에 정말 제번호가 부재중번호로 찍혀있는거예요 이런~

걸지않은 전화가 찍힌건 미스테리지만

나는 아주머니 신랑이 누군지도 모르거니와

 

이 평범한 시골에서 24시간 돌쟁이랑 붙어사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 했더니

전화번호를 바꾸길래 100%다~!! 했다나요?

남편이 아주 여러명에 여자와 바람이 나서 이혼소송중이라더라구요

 

변호사를 통해서 제신상을 찾아냈고

아마도 집주소는 부모주소로 되어있고

서울 술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닐까? 했다는군요 --'

미안하게 됐다고 하고 물러가긴했는데 ...

 

이게 뭔가요 ㅜ.ㅠ

정말 숨쉬기 위해서 콧구멍이 세개 필요한 날이었답니다

4월이 참 ... 꿀꿀하게 시작됐어요

콧구멍 한개 없애고 어여 새기분 찾아야겠습니다 ^^*

 

문세오빠가 방송을 안해주시니

벌써 좋은 아침기운이 빠져서

불길한 마가 낀다 싶어요 ...

문세오빠 보고싶고 듣고 싶습니다 그 환상적인 목소리 ~^.^

 

 

 

  • ?
    운영자 2011.04.11 12:46
    기막힌생일..진짜 전화번호도 바꾼껴?? 문자로 보내..^^
  • ?
    티라미슈 2011.04.11 12:49
    에궁..많이 놀라셨겠어요~? 티비속 드라마에서 볼 듯한 그런 일을 당하셨네요..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어서 빨리 잊으세요.. 정말.. 내 의지와는 다르게 이상한 일들이 생길 수 있는게 인생이네요.. 빨리 기분전환 하세요..^^*
  • ?
    광양댁 2011.04.12 19:07
    뭘 질러야 기분이 좋아질까요 ^^ ㅋㅋ
  • profile
    내오랜... 2011.04.11 14:36
    그래도 오해풀었으니 다행이네...
    <추신>70이 다되가는데도, 여러명의 여자와 바람을 피는 그남편분의 힘(力)이 쫌' 부러움...
    [내오랜...]
  • ?
    광양댁 2011.04.12 18:24
    부러울만도 햐
    상대가 5명이나 된다더라구^^
    너도 노년에는 힘(力)에 절정에 도달하기를 기도해줄께...ㅋ
  • ?
    대발 2011.04.11 17:48
    고소 해부러 솽~

    이것들이 민간인 사찰하는 잡것들도 아니고

    어디서 남의 신상을 캐네..


    (근데 진짜 아니야???)
  • ?
    광양댁 2011.04.11 17:50
    알잖아?
    난 연하킬러? ㅋㅋㅋ
  • profile
    connie 2011.04.11 20:55
    와..정말 기막힌 일이네요..서울서 거기까지 찾아왔단 말이죠? 그사람 대단하네요..
  • ?
    광양댁 2011.04.12 18:29
    대단한 노년부부에 송사에 끼어 이 무슨 변고인지 모르겠어요 ^^
  • ?
    가을소녀 2011.04.11 20:58
    세상에 이런 일이..
  • ?
    광양댁 2011.04.12 19:08
    너무 사소한? 일이라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출연 못하겠죠? ^^
  • ?
    다솜 2011.04.12 11:31
    으미 큰일 날 뻔했네요... 휴,,,,, 근데 암만 변호사라도 남의 주소며 신상 케는거 그거 불법아닌가요? 영장있대요?? 꿀꿀한 기분 확 날려버리세요~!!
  • ?
    광양댁 2011.04.12 20:23
    오싹한 일이지^^
    공주님들 키우느라 정신없지?
    그래도 막내는 참 끌리겠다 ^^
  • ?
    따나 2011.04.12 19:04
    헐.. 진짜 그 미스테리한 부재중 전화는 멀까?? 진짜 궁금하다.
    언니.. 그냥 털어놔....
  • ?
    광양댁 2011.04.12 19:09
    너라면 전화로라도 정말 잘 싸웠을텐데 ㅋㅋㅋ
  • ?
    피오나 2011.04.13 15:38
    아니,근데..어덯게 전화 걸지도 않은 언니의 번호가 부재중으로 되어 있었던 걸까요...??
    완전 와전 어이없고 놀라셨겠어요...!!
    마음은 좀 진정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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