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굿간에서 도둑고양이로 살아온 저..
오늘 저 사는 이야기 몇자 적어보려구요..^^
우리딸은 작은 시골초등학교에 한 학년 한반뿐인 학교를 졸업했어요..
그 엄마들이 초등학교 2학년때 선생님의 권유로 모임을 시작해서 아이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금까지
매월 3째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임을 합니다..
매월 이 분들을 만나고 서로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양육이라는 큰 숙제를
잘 풀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답니다.
그저깨가 우리 모임날이었답니다..
어김없이 모여서 저녁을 먹고 또 그동안 밀린 수다도 떨고 반년만에 특별한 외출을 했지요..
심.야.영.화.. 일년에 두어번 있는 행사거든요..
영화를 보고 나니 새벽1시가 다 되었더군요.. 그냥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워
포장마차에서 가락국수를 한그릇씩 나눠 먹고 집에 왔는데..
씻고 누었는데 잠이 안오더라구요.. 내일 일하려면 자야하는데...자야하는데..
왜냐구요..
너~~~무 행복해서요.. 나에게 이런 든든한 빽그라운드가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서요..
저 행복한 사람 맞죠..^^ 엄청난 재산을 정기예금으로 들고있는 것 같아서 늘 행복하고 감사하답니다..
다음달 언니들 만나는 즐거움이 또 기다려지구요..
올 해 정말 정말 간절한 소원이 하나 있는데요..
우리 새끼들 입시 끝나고 나면 새끼들 몰고 해외여행 댕겨올라구 우리 언니들하고 3년째 적금을 붓고 있는데..
꼭요녀석들 모~~두 입시들 잘 치루고 즐거운 마음으로 초등학교 동창들하고 가족들이 모두 어우러져
즐거운 여행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답니다..
꼭!꼭!꼭! 이뤄지겠죠..^^ 아자! 화이팅!!
이상 도둑고양이 반성문 마칩니다..^^
적금 붓고 있는것도 잘되셔서 기도 하시는것
모두 이루어지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