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부터 계속 '이문세아저씨 보고싶어~' 그러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매년 미지 생일즈음에 항상 여행을 가거든요.
올해는 또다시 제주도를 가기로 했지요.
미지 생일이 3월 28일이라 3월말쯤에 가는데, 우연히 3월말일날 문세형님 제주공연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하지만, 생일 지나서 가는게 좀 그렇고, 정말 중요한건 회사 마감이 원래 매월 25일인데, 매년 3월은 말일이 마감이거든요.
어쩔 수 없이 3월 23일날 3박4일 일정으로 떠나기로 했어요.
예약을 다 해 놓았는데, 얼마 후 3월 24일 성남공연이 올라오더라고요.
캬~ 정말 기가 막히죠.
제주로 떠나니 성남공연을 하고, 다시 되돌아오니 제주공연을 하고...
뭐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얼마전에 아빠랑 같이 뮤지컬봤던 거기 있잖아. 거기서 이문세콘서트를 하네. 아빠 나 거기가면 안돼?'
상황설명을 헀죠.
우리가 제주도 갈때 성남공연이 있고, 다시 되돌아온 다음에 제주도에서 공연이 있다고.
그 얘기를 하고나니 '알았어.'라고 대답하는데, 그 실망스런 목소리가 어찌나 안타깝던지...
너무 미안한거예요.
문세형님~
방법이 없을까요?
미지에게 전화해서 2-3시간동안 노래를 불러주신다든지,
무대앞에 휴대폰 영상통화로 해놓고 공연을 하신다든지,
아니면, 다음번 문세형님 보조MC하실때 미지를 게스트로 불러주신다든지...
물론, 이 글을 읽으시면 '에라` 이눔아~' 하시겠죠? T.T
사랑하는 딸아이를 위해서 부족한 애비가 간곡히 청을 드리옵니다~ 흑~ 흑~~~
방법을 찾아주세요~~~
지난 2월 23일 발레발표회에서...
뭘 그런것을 고민하십니까.
이번주~ 수원공연...담주~원주공연 남아 있는데
시간이 안돼남요?
탁월한 선택하시기를~~*^^*
글고~아저씨가 아니라니까요."오빠"ㅋ
미지는 어리니까~"삼촌"으로 부를수 있도록
세뇌교육을 시키시기 바랍니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