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인 저희집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면
동네 꽃길이 보여요
쌍계사10리벚꽃길처럼 수북?하지 않지만
키작은 꼬마처럼 귀여운
구불구불 벚꽃길 ~ 이 5리쯤?
바람불던 어제
입에 붙는 노랫말을 목청껏~불러재끼며
그곳을 향해 걸어갔더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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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꽃이 떨어져도 ~ 그대 날위해 울지말아요 ~''
연인들이라 걸을법한 이거리엔
여그는 이름없는 시골이라그런지 ^^
눈만내놓고 전신을 무장한 무장공비차람에 아지매들만
산책겸운동겸 거닐고 계시더군요
인자는 내도 그 아지매들중 1인일뿐이고 ^^'
그러나
홀로 걷는 이거리가 너머 좋을뿐이더라는
오늘은 비가 내려 꽃이 뚝뚝
눈물을 떨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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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날~위해 울지 말아요 ~''
스무살 꽃순이가 어느男에게 만땅 꽃다발을 안겨받은 기분이 이럴래나 .... 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