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에버랜드 다녀온 글에 계속되어질 얘긴데, 시간이 여의치않아 새로 씁니다.
얼마전 미지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고요, 그렇게 평일날 학교를 빠지면 체험학습보고서를 내야하잖아요.
사진을 첨부해서 제출한다고 하길래 A4용지에 상단에는 사진을, 하단에는 글을 쓸 수 있게 만들어 주었죠.
헌데 며칠동안 잊고 있다가 잃어버렸나봐요.
다시 만들어 주었죠.
그리고, 지난 목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 8시 20분.
미지가 학교에 갈 시간이 된거예요.
또 잊을까봐 전화를 했죠.
졸린 목소린거예요.
물었더니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거죠.
아~ 기가막혀...
제게 자주 학교에 지각을 한다고 얘기를 해요.
지각은 정말 안좋은 것이다. 절대 늦으면 안된다고 몇 번을 강조해서 말헀었죠.
집에서 나설 시간인데 여태 일어나질 않았다니... 아... 이걸 어째야 하나?
전화상으로 많이 혼냈어요. 너무나 화가 나는거죠.
그런데, 미지의 한마디. '알았으니까 화좀 그만 내!'
순간 놀랐습니다.
이걸 어째야하나?
여태까지 내가 얘기하는건 옳다고 믿고 따라줬고,
또, 내가 바른 얘기라며 말해주면 수긍을 해줬는데...
처음이었습니다.
잘 되길 바래서 바르게 행동하라고 말해준건데, 오히려 짜증을 내다니...
이제 시작인건가요?
여태까지는 잘 받아들여서 아빠노릇 하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부터 힘들어 지는건가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아빠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는데, 며칠째 머리가 복잡합니다.
고민도 많이 되고, 앞으로의 말과 행동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여쭙니다. 고수님들~
저 이제 어떻게 해야하죠?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겠어요.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해결책을 찿아봐요.^^
"지각"을 할떄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요.ㅠ
예를들면 밤에 늦게 자서 못일어 나는 경우.또 선생님이나 친구들한테
거부 반응이 있을떄나.또 숙제를 안헀을떄라든가.등등 있을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담임 선생님하고 통화 함 해보면 좋을것 같고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뜻하지 않게 일이 생길떄가 있는데요.
그럴떄는 절대로 당황하거나 소리지르거나 하면 아이가 무서워서
대화하려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자연스럽게 지금 아이의 상황을 받아 드리고 감싸 안으시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