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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3.06.23 22:09 조회수 1974

"대충방 신입입니다.

잘 부탁 드려요."

 

2001년 봄.

프리챌 커뮤니티,

'이문세의 마굿간' 입성

 

2001년 독창회 관람 시 공연장 입구에 있던 팬클럽 운영진들의 존재를 확인하고,

사춘기 시절부터 나의 우상이었던 가수 겸 방송인 '이문세' 의 팬클럽에 그렇게 가입하게 됩니다.

 

커뮤니티 앨범 속 수많은 회원 사진들,

당시 모임 최고의 장소였던 '우짜집'(주점)에서 찍은 다정한 사진들과 또 간간히 그들과 함께 하던 문세형님,

그렇게 입장부터 나의 마음은 수많은 동경과 또 '샘' 이 발동하여,

그들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매일 밤을 설레였지요.

 

평일, 주말을 할 것 없이,

수많은 공연장과 지방행사장, 서울, 지역 정모, 벙개에 미친듯이 참석하며 어느새 나도 '그들' 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들속에 꼭 기쁜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활동중에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큰 사고를 겪으며 시련에 빠지기도 했고,

또 당시 함께 하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지요.

당시 따뜻한 밥 한 그릇 사주며, 꼬깃한 지폐를 주머니 속에 쑤셔 넣어주며, 또 하루를 함께 해주며 준 그 마음은...

일생을 마치는 최후의 순간까지 결코 잊을 수 없을겁니다.....

 

살면서 사람은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삶에 매달려야 할 때도 있으며,

또 그런것들을 차마 포기할 수 없어 내 삶을 조금씩 내어 놓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철저히 순간을 선택하는 나의 몫이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입니다.

 

 

 

몇일 전,

'샘' 이 난다는 어떤 분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이곳에 발을 올려 놓을때 그 초심과, 그동안의 열정적인 만남, 수많은 추억들...

그리고 어쩌면 그러면서 생겼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

 

 

그러던 중,

어제 여기 오래된 마굿간 지인들과 술을 한 잔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득권' 이라는 단어가 화두로 올라왔는데요,

굉장히 충격적인 단어였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가진게 있다고?' 라고 서로를 바라보며 참 서글픈 생각을 하게되었지요.

그 중 한명은 한참을 울며 동이 트고 집에가는 순간까지 눈물을 훔치더군요.

우리는 이렇게 스스로 경계하고, 의도치 않은 얘기들이 나오면 상처받는 사람들인데,

'기득권' 이라니...

 

오늘 해가 중천이 되서 일어나,

한참을 생각해 봤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어디서, 어떤 일을 계기로 흘러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을 품은 사람이 있다면 한가지 좀 묻고 싶네요.

과연 그런 생각을 하기 전에,

'진정 스스로가 진심으로 '그들' 이 되려고 애써 본적이 있는지.....'

 

 

이런 일들은 분명,

앞으로 스스로 경계하는 일에 게을리 할 수 없도록 하는데,

그리고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조차 외면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이런 얘기는 앞으로는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기존에 머물던 사람들이,  언제 함께 하게 되었는지, 그 시기를 막론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함께 고민해야 되겠지요 .

 

조직은 위대합니다.

하지만 때론 위험합니다.

때문에 그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또 대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그것은 소통을 통해야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행한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소통하지 않은 것.

 

소통의 부재로 인해 생긴 오해는 한 번 품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것.

모든 과정과 결과가 처음 그 오해를 통해 해석되고, 그 오해는 또 다른 오해를 생산해내며,

그것이 전파되고, 왜곡 되는일이 반복되어서,

결국 '보이지 않는 장벽' 을 만들어 내고야 마는,

결국 그것은 영원히 풀 수 없는 일이 되기도, 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우린,

그런 소통의 부재로 인해 발생한 그런 갈등과 같은 것,

그것을 감지했을때 소홀하거나 게을리해선 안될 것 입니다.

 

 

 

내가  쉽게 '그들'이 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내가 아무것도 아닐 때' 입니다.

 

'내가 사회적으로 이런 지위를 가지고 있는데'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데'

'내가 다른 모임에서는 어떤 위치에 있는데'

 

이런 것들로 접근해서는,

그 무엇도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조직이 와해되고 그동안 충실히 쌓아온 이 마굿간의 위대한 역사의 근간 흔들어 놓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스스로 상처 받고 이 모임을 저주하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기에,

자신있게 얘기해 봅니다.

 

또 운영진도, 아무것도 아닌, 그냥 오래된 일원으로써,

순수하게 의도와 목적없이 얘기해 봅니다.

 

 

새내기로 최근 입성한 분들,

또 오랜동안 함께 해 온, 형님들, 누이들, 친구동생님들...

 

우리 문세형님 모시고,

오랫동안 함께 추억하고,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며,

이 위대한 마굿간 역사에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진정 모두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문세형님이 우리 모두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음지을 것을 생각하면,

그게 답이겠지요.

 

 

 

 

ps

 

 

어제 좀 속상해서...

오늘 한나절 고민 끝에...

이런 얘기를 꺼내기 조차 부끄러운 존재지만,

용기를 내서 화두로 올려봤습니다.

그런 얘기들이 나옴으로 인해 기존에 열정을 갖고 있던 사람들도,

상처와 무기력해짐으로  점차 소극적으로 될 수 있기에..

한번쯤 다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 입성한 새내기 분들이 보기에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도 이미 마굿간 가족이기에......

 

 

 

지난 십수년간,

자신을 '그들' 에게 알리기위해,

진심으로 '그들' 이 되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어

못 추는 춤을, 못 부르는 노래를, 어색함이 가득한 농담을 날려가며 보여준 소중한 노력,

그렇게 순수하게 애썼던 '그들' 을 추억하고

또 그러할 새로운 '그들' 을 기대하며......

 

 

 

오늘 슈퍼문이랍니다.

달이 연중 가장 가까운...

소원 빌 때, 건강은 꼭 챙기시길...

  • ?
    귀여운도깨비 2013.06.23 22:21
    백프로...공감합니다.
    오해와진실....
    우린..떄론 진실을 외면하고 오해 속에서 살고 있을수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부디 마굿간 안에서는 상처 받는 가족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
    shirley 2013.06.23 22:49
    우리 마굿간은 생각하면, 만나면, 돌이키면, 흐뭇한 가족의 만남일 거에요..
    선배들이 있어서 팬심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행착오도 덜 겪고,
    아무런 정치적? 사적 이윤추구?없이
    모두 각자의 깊이로 절실하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나는 몰랐던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함께 알아가고..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사람들은 거기에 또 힘을, 생기를 더하는 거겠죠^^

    아직 한달도 안된 새내기로써 다시 다짐을 해봅니다.
    천천히 가자..
    욕심낼것은 참여심, 열린마음뿐..
  • profile
    다음문 2013.06.23 23:18
    내가 앞으로 오빠랑 너한테 더 잘할께 난 슈퍼문'''''''''''''''''''''''''''''''''''경실이니까
  • ?
    대발 2013.06.24 00:33
    우리 모두 이런 얘기가 필요했어
    서로가 서로에게,

    "날 돌보느라 너에게 소홀했어"

    짠하네...옛날생각 하니까...
    다 떠오르네 한명도 빠짐없이

    조만간 이 진심을 담아서 벙개 함 때리야긌네

    비가 억수같이 오는 장마에...

    만나면 그 사진 조~~~
  • profile
    다음문 2013.06.24 00:16
    방금 니 다리에 쏙 들어가 있던 서영이 사진을 다시 내 핸드폰에 찍어서 넣어 두었다 .난 그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 너와 서영이 웃는 모습이 ..오늘 대발이가 날 울게 만드는구나 .나 요즘 오빠 공연 본후로 눈물이 넘 많아 졌어 .늙는건가
  • ?
    대발 2013.06.23 23:40
    어휴 왜 그르십니까...슈퍼문~~~~~~경실 누나...
    침실사건 공개를 원하시니껴?
    삼촌한테 쪼로록 앵겼던, 내 품의 서영이는 떠나불고...
    곧 누나 품도 떠날정도로 마이 커부렀네...
    사진하고 내 머리속에는 아직 영서보다 어린 조막만한 구여운놈이었는데...
    세월이 앗아가부러쓰...

    그라고...
    잘하는건,
    아우가 더 잘해야제...누나가 뭘...
  • profile
    그냥,늘 2013.06.23 23:51
    늘,항상,변함없이,잘~~~^^
  • ?
    sang76 2013.06.24 00:06
    대연씨 글은 항상 많은것을 생각하게해요..재미있기도하고 반성하게하기도하고...새내기들이 대거 가입하면서..헌내기?선배님들이 힘드시지 않으셨음합니다..모두들 한분을 향한 마음으로 스스로 자발적으로 가입한 가족같은 마굿간이니 모두행복했음합니다..
    선배님들 새내기님들 모두모두 하나로 똘똘뭉쳐 문세짱을 외쳐요^^ 매순간 감동입니다.아자 아자
  • ?
    대발 2013.06.24 00:15
    새내기가 아니었던 헌내기는 없습니다.
    때문에 그것때문에 힘든 일은 추호도 없구요,
    이 글은 제목에서와 같이 그 출발이 그겁니다.

    내 삶을 돌보느라, 혹은 다른 어떤 이유로 이곳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곳에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았던 사람으로써
    반성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오해하심 곤.난 하구요

    오프에서 토하면서 친해지시게요.^^
  • ?
    오기짱 2013.06.24 00:16
    대연씨글 정말 공감가네요~~
    특히,내가 쉽게 그들이 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내가 아무것도 아닐때 란 말이~~
    참 그러기 쉽지 않죠..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 ?
    ngjade 2013.06.24 00:21
    긴~~~글 읽으며‥
    순간 순간 ‥비슷한 고민을 했던 마굿간의 가족으로써‥마음이 묵직해져오네요
    하지만‥몇번을 반복해 읽으며 드는 느낌은~~~
    정말 이곳은 같은 마음이구나....하는 겁니다

    <샘이 난다>표현 용감히 해주신 분의 느낌에 공감가지 않는 가족
    적지 않을 테구요~~~~

    십수년전 부터 인연 맺으신분들이 새로 늘어난 가족얘기로
    심각해질 모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 모든 부대낌은 가족이기 때문에 가능한것일거예요

    오늘밤,..,이 공간이 더 좋아졌답니다*^^*
  • profile
    camilla 2013.06.24 00:21
    내가 '그들'이 될 날...
    언젠가는 오겠지요....열린맘으로 노력할때...
    대발씨의 마음...마굿간을 진심 사랑하는마음...알겠어요...
    나두,,잘,열씸히,언제나,노력하며^^
  • ?
    대발 2013.06.24 00:37
    이미 그들이시자나요
    트친누님...ㅎ
  • ?
    monica 2013.06.24 01:42
    자존심의 높이가 다릅니다. 자부심의 깊이가 다릅니다. "이문세의 마굿간"
  • ?
    monica 2013.06.24 14:19
    마굿간家의 가훈 1.운동 열심잘 하자! 에 이은,
    큰 행님아~ 닮은 멋진 제2 가훈이라고 평소 생각함

    큰 행님아~를 뛰어넘는 그무엇도 없습니다!!
    우리는 큰 행님아~ 중심 아름다운 명문 마굿간家입니다
    Pride갖고 (자동차 준다는 뜻은 아님^^;;)
    모두 웃어요^^
  • ?
    대발 2013.06.24 10:39
    그렇다고 쓰신 것인지,
    그렇지 못해서 돌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가만보면 전자든 후자든 새겨야 될,
    해서 나중에는 정말 그렇기 때문에,
    자랑스러워야할 마굿간의 캐치프레이즈가 되었으면 합니다.
  • profile
    푸른등불 2013.06.24 06:04
    대연씨, 순수하고 넘치는 사람입니다.
    순수함은 계속 간직해야할거고
    넘침은 나이들어가며 조절될거예요.
    어쨋든 lovely character!
  • ?
    대발 2013.06.24 09:05
    아로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티라미슈 2013.06.24 06:22
    어제 본 슈퍼moon만큼이나..
    강한 뭉클함이...^^

    우린 모두
    오빠안에서 하나..^^
    마굿간 이곳에선...
    우리모두..
    평소에 자신의 짊어지고살아가는 것을
    훌훌 내려놓고..
    오빠를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할수있는곳이지...

    그리고..
    사람들이 모인 어느곳이라면
    소통은 아주 중요한거구^^

    네가 바라는 마굿간의 모습이
    나두 그렇고...
    마굿간 가족들 모두가 바라는
    모습이라고 생각해^^

    우리들의 오빠 이문세^^
    우리들의 마굿간^^
    화이링~~^^
  • profile
    유쾌한웃음 2013.06.24 08:55
    40이 넘은 나이에 새내기란 말부터 저를 설레게하는 마굿간!

    아직까진 마음 편하게 글을 올리는게 사실

    부담스럽기도 한 부분입니다.^^

    그치만 대연님의 글을 읽고나니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새삼 느끼며,

    가식없이 이렇게 마음을 터놓고 말씀하신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낍니다.

    모두가 마굿간에서 진정 마음의 여유와 삶의 에너지를 얻어가길 바라며,

    이 마굿간에서 같이 할 수 있음을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힘차게 월요일 달려볼랍니다.

    마굿간 퐈이팅!
  • ?
    진주엄마 2013.06.24 09:30
    소심한 나도 뭔가 공감하는 부분있네요~~
    소통이 필요함 다시 느낍니다~~
    그래도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고
    "문세짱"을 외치며 또 가족임을 느끼며
    마굿간안에서 행복충전합니다~~♥
    마굿간 포에버~~!!!
    사랑합니다~~~♥♥♥♥♥♥♥
  • ?
    jinazzang 2013.06.24 09:41
    ^^ 그동안 이곳을 이렇게 이뤄주셔서 더 감사하답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이곳에서 이렇게 수다라도 떨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데요.....^^;
  • profile
    saturn 2013.06.24 10:19
    어느 조직에서나 제일 강조되는 부분이 소통이라 생각하며
    그 소통의 실현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비록 새내기지만.......
    마굿간에서 하루하루 충전하고 있지만...
    선배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함에 서투름을 핑게로...ㅎㅎ

    이 글을 읽으며 새삼 느낀 점은........
    대연님은 매력이 넘쳐 마력이 있는 분이라는 거?
    글로써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정말 좋은 재주를 가지신 분...
    재미난 글...감동의 글.....마니마니 올려주세요~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 ?
    사랑비 2013.06.24 10:28
    그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저의 모든생각과 마음들이.. 자꾸만 마굿간에 쏠리게 되는것이
    저도 '그들'...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
    연지곤지 2013.06.24 11:29
    소통.....
    배려.....
    외면..........?
    들이댐.....?
    대화.........^^
  • profile
    해바라기소녀 2013.06.24 12:42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잘 읽었어요.
    무얼 말씀하려고 하는지도 알것같구요..
    대발씨의..마굿간에대한..깊은 애정과 오빠에대한 충성심.애정..찐~하게 와닿네요..^^
  • ?
    펜던트 [펜던트] 2013.06.24 13:26
    선배님 말씀 너무 감사해요..
    그날의 공연은 한동안 지쳐있던 저에게 제대로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줬는데요..
    그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 공간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글을 쓰면서도 참..다행이다..싶어요..^^
    문세오빠라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이렇게 건강한 마음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이제 겨우 발디딘 새내기지만 내가 참 복을 제대로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ㅎㅎ
    그동안 먼저 애써주신 많은 선배님들 덕분이라 생각하고 정모에서 경실선배님의 버텨야한다!!를 되새기며 늘 열심히 하는 새내기 지현될께요~!!!*^^*
  • ?
    구름사탕 2013.06.24 13:34
    마굿간 입성한지는 시간이 되었어도 유령처럼 조심스레 드나들었던 새내기라기엔 풋풋함이 없고 헌내기라기에도 묵직함이 없으니 저는 저 스스로를 어중간내기라 부른답니다...
    글에서 '기득권'이란 단어를 대할때 마음이 아팠지만...
    저같은 어중간내기가 느끼기엔 헌내기님들의 기득권으로 느끼기 보다는 먼저 이곳을 이루고 계신 분들께 풍기는...음...(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질 않지만..ㅜ.ㅜ)그간 헌내기님들 사이에서 웃고 같이 감동하고 즐거워하셨을 세월의 향취?? ^^ 이제 시작하는 새내기나 저같은 어중간내기가 선뜻 나서 그 분위기속으로 동화되기에는 그 분위기가 자칫 어수선해지진 않을까 싶어 늘 조심스럽답니다..그냥 그정도...아이가 어른을 대할때 어렵고 조심스럽고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 곳에 지위가 어딨고 가진게 어딨겠어요..그저 감투하나 더 쓰면 그 만큼 더 봉사하고 신경쓰실테지요...힘들어하지 마시고 자랑스러워하셨음 좋겠어요...이 좋은 곳에서 좋은 마음, 열정...계속 가지고 뭉쳐주심에..^^
  • profile
    youl 2013.06.24 15:05
    새내기로써 늘 조심스럽고 신경쓰이는건 사실입니다,,
    그들 또한 그러시겠죠,,,
    그들이 잘 닦아놓으신 길,,,
    문세오라버니께 누가 되지 않고
    힘실어 드리는 새내기가 되겠습니다~
    우린 가족이니까 좋은 일은 물론 힘든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제가 당신들처럼 훌륭한 그들이 될날을 손꼽으며,,,
    그들의 노고에 많이 감사합니다~꾸벅^^*
  • ?
    진주하늘 2013.06.24 18:19
    참으로..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입니다.
    먼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잘 할까(?)~
    나름 생각해보구 또 고민 해 보았건만...ㅠㅠ

    대연씨가 하고자하는 말 또한 어떤건지
    너무 잘 알겠고
    걱정하고 염려하는거 또한
    너무 잘 알겠기에
    이 글을 도둑고양이처럼
    읽고만 지나치고 싶지 않아
    부족하나마 댓글을 달아봅니다~^^

    마굿간 온라인 가입하고
    오프라인 참석하기까진
    저또한 많은 새내기들처럼
    적잖은 용기가 필요로 했었죠.

    이곳에 온 많은이들의 한결된 공통점은
    우리들의 영원한 문세오빠~"그분"
    그분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의 한사람으로써
    좀더 가까이에서 좀더 많은것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된거라 생각합니다.

    마굿간의 구호
    "우리가 남이가?!~"를 외칠때마다
    저는 나즈막히 소심히
    "우리가 남이지? !~"를 외치곤 했는데...

    앞으로
    "우리가 남이가?!~"를
    소리내어 목청껏 외칠수 있는 그날까지
    진정한 "그들"이 되기위해 노력할께요.

    처음 오프라인 모임때 그분께서
    새내기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결속력이 너무 강한 집단이기에
    그들속에 어울리기가 쉽지 않치만
    그 또한 자기가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씀 하신게 생각나네요.

    행복을 찾아온 이곳이지만
    누구하나 떡하니 행복을 그냥 던져주지 않는곳

    모든것은 저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얼만큼 어떻게 하기에 따라서
    행복이 플러스 되기도하고 때론 마이너스 되기도...

    우리모두 행복을 찾아온 이곳인만큼
    여기에서만큼은 상하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로 오랫동안 행복나누기 했음 합니다.

    그분으로 인해 우리가 행복하지만
    우리로 인해 그분 또한
    대한민국에서 제일 행복한 가수&
    더불어 문세짱을 가장 오랫동안 행복하게
    다함께 부를수 있기를 진심 바랍니다~^^

    대한민국 이문세 공연을
    대성황리에 마치시고
    다시 재충전하시러
    먼~여행길 오르신 그분께서
    마음 편히 제대로 힐링하시고 오시는
    그날까지~~~
    여기 마굿간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하하호호^^~웃음이 넘쳐나길 바라면서...

    Ps~새내기도 아닌 그렇다고 감히 헌내기도 아닌
    진정 "그들"이 되고자 하는 1인 이였어요^^
  • ?
    가을소녀 2013.06.24 22:55
    나두... 동감 ^^
  • profile
    camilla 2013.06.24 18:27
    지영아~글재주없는 나의맘을 니가 대신 쓴것같아
    니 맘이 내맘~^^
  • ?
    한우리 2013.06.24 19:20
    나름(?)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예쁘게 봐주세효...
  • profile
    라임 2013.06.24 22:17
    지금의 마굿간이 이어져 오기까지 당연히 (10년이상 혹은 10년가까이의)오래된 회원들의 공이 크고 마굿간을 유지하는 가장(?문세오빠 다음?) 큰 힘이라는거 다 알거에요..표현은 않해도..
    육목사님 말씀대로 대연씨가 순수하기때문에 이런 생각..이런글을 쓰지않았을까 싶어요..마굿간 초창기의 그시절 만큼은 아닐지라도 나또한 지금보다 더 마음을 열고 더많은 회원들하고 소통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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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소녀 2013.06.24 22:54
    ‘그들’보단 ’우리들’이 더 잘 어울리는 따스한 우리들의 공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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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댁 2013.06.25 14:44
    정답이네^^그들 보단 우리들~~~우리가 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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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곤지 2013.06.29 10:44
    아직도 물음표.......???아는척은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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